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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네일 3번째 불펜 피칭도 '성공적', 꽃감독 얼굴 웃음꽃…"KS 등판 문제없어"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4.09.28 17:16 / 기사수정 2024.09.28 18:46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6차전에 앞서 불펜 피칭을 실시, 40개의 공을 던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6차전에 앞서 불펜 피칭을 실시, 40개의 공을 던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부상 회복 후 세 번째 불펜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4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등판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범호 KIA 감독은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6차전에 앞서 "네일은 오늘 불펜 피칭에서 60구를 던졌다. 피칭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타구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서는 조금 걱정이 되지만 네일이 지금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네일은 KBO리그 데뷔 시즌을 치른 올해 26경기, 149⅓이닝,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의 특급 활약을 펼쳤다. 150km대 초중반대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움직임의 스위퍼(Sweeper) 조합을 바탕으로 2024년 KBO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네일은 다만 부상 불운 속에 2024 시즌 정규리그를 조기 마감했다. 지난달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상대 타자 맷 데이비슨의 강습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병원 정밀 검진 결과 턱관절 골절 소견을 받은 뒤 이튿날 곧바로 턱관절 고정술을 진행했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6차전에 앞서 불펜 피칭을 실시, 40개의 공을 던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6차전에 앞서 불펜 피칭을 실시, 40개의 공을 던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네일은 수술 직후 빠른 복귀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예상보다 더 순조롭게 재활이 이뤄지면서 지난 3일부터 실내 훈련을 시작했다. 11일에는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ITP), 22일에는 불펜 피칭에서 40구를 던졌다.

네일은 지난 25일에도 불펜 피칭에서 40구를 뿌리고 컨디션과 몸 상태를 점검했다. 이틀 휴식 후 다시 나선 세 번째 불펜 피칭에서도 코칭스태프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구위를 보여줬다. 

네일은 오는 10월 21일 KIA의 홈 구장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등판이 목표다. 이범호 감독은 한국시리즈 전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는 만큼 네일이 100% 컨디션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네일이 한국시리즈는 충분히 무리 없이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에이스의 무사 귀환에 낙관적인 시선을 드러냈다.

또 "네일이 오늘 불펜 피칭에서 스피드도 그렇고 괜찮았다. 적절히 휴식을 병행하면서 하니까 몸 상태에도 문제가 없을 거라고 본다. 잘 준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6차전에 앞서 불펜 피칭을 실시, 40개의 공을 던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6차전에 앞서 불펜 피칭을 실시, 40개의 공을 던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IA는 네일이 정상적인 구위 및 컨디션으로 복귀한다면 한국시리즈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여유를 가질 수 있다. 네일-에릭 라우어-양현종-황동하는 물론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2년차 좌완 영건 윤영철까지 가용 자원이 많다.

한편 KIA는 오는 30일 NC와의2024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짧은 휴식 후 본격적인 한국시리즈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범호 감독은 "한국시리즈 준비 일정은 다 잡혀있다. 곧 구체적인 내용이 공유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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