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이순재가 노상방뇨 실수로 아이돌 갑질배우로 전락했다.
25일 첫 방송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개소리'에서는 국민배우 이순재(이순재 분)이 아이돌 현타(남윤수)와의 갈등으로 하차 통보를 당한 후 갑질 배우로 전락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이순재는 '연기돌' 현타와 한 드라마에 같이 출연하게 됐다. 하지만 현타는 촬영장에서 이순재를 마주치자 커피까지 내던지며 줄행랑을 친다.
현타는 감독에게 "왜 이순재 선생님이 이 드라마 촬영장에 있냐"고 따졌고 "분명히 이순재 선생님과 같이 연기 못한다고 말씀 드렸다"고 선언했다.
이순재를 하차시키지 않을 시 촬영에 빠지겠다는 현타는 "그냥 존재 자체가 너무 불편하다"고 이야기했다.
알고보니 이순재는 일찍 온 현타의 인사도 받아주지 않는가 하면, 팬들 앞에서 '사진 찍을 시간에 대본이나 더 보겠다'고 망신을 줬다.
이에 결국 이순재는 하차 통보를 받았고 이순재는 "현타 그놈이냐. 연기도 못하는 아이돌 나부랭이가 나보고 하차라니"라고 분노하며 "돈 안 되는 늙은이는 필요 없다는 거냐"고 소리를 질렀다.
결국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촬영장을 떠난 이순재.
매니저(이종혁 분)와 통화하던 이순재는 갑자기 배에서 신호가 왔고, "급한데"라며 화장실을 찾던 중 커피 차와 한 차 사이에서 몰래 노상방뇨를 했다.
하지만 커피차가 이순재의 노상방뇨 중 떠나버렸고, 그는 현타의 차에 오줌을 싸는 모습을 팬들 앞에서 들켰다.
해당 사건은 '오줌테러'로 큰 화제가 됐고 인터넷에도 퍼진 행위에 '수습불가' 배우 취급을 받기 시작했다.
이순재는 그후 어디에 가든 대중에게 조롱을 받고 비난을 받는망상에 휩싸였다. 심지어는 주전자를 들고 오는 점원에게 물 테러를 당하는 상상까지 하게 됐고, 소변 실수를 하게 됐다.
결국 이순재는 매니저를 불러 자리를 수습하고 떠났고 눈물을 흘렸다.
사진= KBS 2TV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