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배우 이수경이 고민 끝에 엄보람을 택했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여배우의 사생활'에서는 예지원, 이수경, 오윤아 세 배우의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이수경은 "5박 6일이 너무 짧은 것 같다"라며 엄보람의 늦은 합류를 아쉬워 했다. 최종 선택을 앞두고 이수경은 "결정하기 너무 힘들었다. 이게 맞는 걸까 아닌 걸까"라며 마지막까지 고민하는 기색을 보였다.
두 남자 중 먼저 출발한 사람은 강호선. "나랑 같이 서울 가서 복숭아 청을 만드실까요?"라며 손을 내미는 강호선에 이수경은 "미안해.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악수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도착한 엄보람이 "저는 서울이 아닙니다. 저랑 브라질에 가시겠어요?"라고 제안하자 이수경은 "커피 많이 만들어주세요"라며 엄보람의 마음을 승낙했다.
포옹으로 마음을 확인한 이수경은 "너무 떨린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엄보람 역시 "심장이 엄청 뛴다"라며 설렘으로 상기된 얼굴로 답했다. 이수경은 "얘기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사람은 보람 씨라고 생각했다"라며 엄보람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이수경의 선택을 알게 된 예지원과 오윤아, 이동준과 노성준은 두 사람에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이날 예지원 또한 이동준과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동준의 공연이 끝나고 함께 식사까지 마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바닷가를 산책했다.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이동준은 예지원에 "집에 가도 되고, 제가 괜찮다면 남아있어도 된다"라며 직접적인 질문을 던졌다.
대답을 망설이는 예지원에 이동준이 돌 하나를 두고 손가락으로 표시를 해달라고 하자, 예지원은 돌 옆에 손가락을 멈추며 그의 곁에 남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오윤아와 노성준 또한 선택을 앞두고 마지막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서로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앞으로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윤아가 "방송 이후에 많은 여자분들께 대시 받을 것 같다"라고 하자 노성준은 "저는 여신한테만 (대시) 받으면 된다"라며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오윤아는 "본인이 외향적이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내성적이고 소극적으로 느껴진다"라며 상대방에 대한 인상을 밝혔다.
이에 노성준은 "지금은 그렇게 친하지 않아서 조심스럽기 때문에 그렇다. 그냥 친구가 아니라 제가 존중하고 아끼고 싶고 책임지고 싶은 가능성이 있는 분한테는 조심스러워진다"라며 진지한 모습을 드러냈다.
가볍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는 노성준의 말에 오윤아는 "너무 저를 신붓감으로 보는 것 같다. 그게 조금 부담스럽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에 노성준은 "저도 제가 그렇게 행동했다고 생각한다. 저도 모르게 조바심이 생겼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 더 보여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 아예 관심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않았을 거다"라며 생각을 전했다.
"가까이 하기 조금 어려운 분인 것 같다"라며 속마음을 밝힌 오윤아는 "어떤 사람인지 천천히 알아가고 싶다"라며 노성준과의 미래를 언급했다.
노성준 역시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았다. 저도 서로의 마음을 좀 더 천천히 알아가 보고 싶다"라며 오윤아의 선택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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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