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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방송 1위, 월드투어, 롱런"…소디엑의 '꿈'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4.09.25 08: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글로벌 그룹 소디엑(XODIAC) 청춘 여정 속 아름답고 찬란한 한 페이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이들의 의지와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소디엑(렉스·현식·자얀·범수·웨인·규민·씽·다빈·리오)은 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 앨범 '썸 데이(SOME DAY)'를 발표하고 정식 컴백 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4월, '괴물 신인' 타이틀을 달고 글로벌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 가요계 정식 데뷔한 이들은 신보 '썸데이'를 통해 한층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단단한 합을 보여줄 전망이다.

컴백 타이틀곡 '아워 데이즈(OUR DAYS)'는 신스 팝 장르의 곡으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키워드를 담는다. '조금 느리더라도 앞으로 나아갈 것이며, 결국에는 모든 것을 이뤄내겠다'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더불어 '포에버 영(FOREVER YOUNG)', '배터 위드 유(BETTER WITH YOU)', '린 온 미(LEAN ON ME)', '매직(MAGIC)' 등 다채로운 장르와 스타일의 수록곡들이 가득 채워진다. 

'포에버 영'은 몽환적인 신스와 다양한 보컬 사운드의 조화가 어우러지는 노래로, 소디엑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안무 창작에 참여했다. '매직'은 밝게 고백하는 내용의 가사가 인상적인 곡, 경쾌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유닛 작품들은 소디엑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멤버 렉스, 현식, 범수, 웨인, 규민, 다빈이 참여한 '배터 위드 유'는 연인과의 이별 후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감성을 담은 감성적인 노래다. 

또 멤버 자얀, 씽, 리오가 참여한 영어곡 '린 온 미'는 힘이 들 때 친구에게 '의지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사운드와 보컬 하모니가 한층 감성적인 분위기를 극대화시킨다.

이처럼 청춘미 가득한 '아워 데이즈'부터 음악적 시도와 도전이 빛나는 다양한 수록곡까지, 소디엑의 성장과 앞으로의 비상을 담은 '썸데이'에 관심이 집중된다. 




다음은 소디엑과 나눈 인터뷰 일문일답. 

Q. 데뷔 2년차. 지금의 원동력은?

범수) 꿈은 삶의 원동력인 것 같다. 허무맹랑하게 들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건 꿈이니까'라는 말이 힘이 된다. 

Q. 원동력을 발판으로 이루고자 하는 '꿈'은?

범수) 소디엑이라는 그룹 자체를 많이 알리고 싶다. 나아가 오래오래 롱런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 지금은 잔잔하더라도 점점 성장하고 커져가는 소디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Q. 롤모델은? 

다빈) 박재범 선배님이다. 박재범 선배님의 무대 위 퍼포먼스나 래퍼로서 보여주는 에너지가 멋있다. 외적으로 선행이나 기부 등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 박재범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 

Q. 소디엑도 후배들의 롤모델이 되는 날이 올텐데

렉스) 나중에 소디엑도 후배들에게 롤모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아직은 신인이니까 먼 미래 이야기지만, 언젠가 후배들이 저희를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규민) 지금의 저희가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은 꾸준히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 같다.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외국인 멤버들이 느끼는 K팝 아이돌 활동 과정은 어떤가 

씽) 솔직히 힘들 때도 많고 어려운 일도 많지만 성격 자체가 힘든 일을 잘 잊어버리는 편이라 아직까지는 괜찮다. 또 멤버들이 많다 보니까 제가 힘든 일이 있어도 함께하면 금방 잊는다. 힘들 때 티가 나는 편은 아닌데, 멤버들이 어떻게 알고 위로해주고 다독여줘서 고맙다. 

리오) 데뷔 전부터 K팝을 많이 좋아하고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다. 무대 위에 서 있을 때 춤에 대한 열정이 더 커지고 많은 사람들 앞에 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 아이돌이 됐기 때문에 지금 너무 좋다.

자얀) 처음에는 긴장이나 부담이 컸지만 지금은 스스로 자부심을 느낀다. 인도네시아에서 K팝 아이돌을 꿈꾸는 사람들이 DM을 보내기도 하는데 '정말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100% 아닌 200%의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Q. 데뷔 쇼케이스 당시를 떠올려 보면?

웨인) 정말 많이 울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여러 회사를 거쳐온 멤버도 있고, 적지 않은 연습생 기간을 가진 멤버도 있기 때문에 다들 많이 울었다. 저 역시 팬분들은 물론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데뷔 무대를 보인다는 자체가 감격스럽고 벅차서 많이 울었다.

규민) 데뷔 쇼케이스 당시만 해도 '무대에서 실수하지 말고 멋지게 잘 해야지'라는 생각만 가득했다. 성공적으로 쇼케이스를 잘 마무리하니까 그제서야 5년의 연습생 생활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면서 '포기하지 않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스스로 뿌듯하면서 제가 아이돌로 데뷔하지 못했다면 부모님께 죄송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Q. 가족들의 반응은?

웨인) 어머니가 소디엑에 진심이시다. 서울 공연뿐 아니라 지방 공연까지 다 보러 오시고, 소디엑 계정을 운영하시는데 게시물이 수천개에 달한다. 저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모습까지 다 기록하시는데, 그 과정을 담아 제게 선물로 주신다고 하셨을 때 정말 감동적이었다. 늘 감사한 마음이다. 



Q. 앞으로의 '꿈'은?

자얀) 큰 시상식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고, 음악방송 1위하고 싶다.

현식) 우리 소디엑이 유명해지고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고, 이번 6개월 공백이 길진 않지만 앞으로도 자주자주 컴백할 수 있으면 좋겠다.

렉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다양하게 활동 많이 하고 싶고 무대에 많이 서고 싶다. 소디엑의 노래를 많이 알려드리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대중적인 그룹으로 성장하고 싶다.

규민) 오래 활동하고 싶고 잊히지 않으면 좋겠다. 조금 느리더라도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위로 올라가길 바란다. 적어도 후진하는 일은 없으면 좋겠고 더디더라도 성장하는 소디엑이 되겠다.

범수) 롱런하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싶다. 팬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생기면 좋겠다. 다양한 해외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하루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웨인) 소디엑이라는 그룹을 대중적으로 많이 알리고 싶다. 아홉 멤버 모두 오래오래 활동하고 싶다. 무엇보다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까 이번 활동도 다치지 않고 팬들과 좋은 추억 많이 쌓겠다.

리오) 소디엑을 많이 알아봐주시면 좋겠고, 많은 사람들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 

씽) 월드투어 너무 하고 싶다. 전세계 팬들과 만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지금의 청춘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나쁜 일은 금방 지나가니까 오늘만 행복하게 잘 살자' 말하고 싶다. 저는 항상 행복하다.

다빈) 이번 앨범에 안무 창작에 참여했는데, 이를 기점으로 작사·작곡 등 음악적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겨서 '자체 제작돌' 소디엑의 성장을 이루고 싶다.   

사진=잭소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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