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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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 왜 이래? 바른생활 아니네…이번엔 '교통법규 위반' 논란→"또 운전 중 휴대폰 사용"

기사입력 2024.09.24 18:44 / 기사수정 2024.09.24 18:4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이 이번엔 운전 중 휴대폰 사용으로 논란이 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23일(한국시간) "엘링 홀란은 경기장을 떠난 후 25만 파운드(약 4억4700만원)짜리 메르세데스-마이바흐를 운전하면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23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 2위팀 간의 맞대결에서 앞서가기 시작한 건 맨시티였다. 전반 9분 맨시티 주포 홀란이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전반 21분 맨시티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가 부상을 입어 교체되면서 맨시티에 위기가 찾아왔다. 아스널은 맨시티를 몰아 붙이면서 전반 22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원더골로 경기 균형을 맞췄고, 전반 추가시간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맨시티는 전반 추가시간 아스널 공격수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음에도 아스널 골문을 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파상공세를 펼친 끝에 후반 추가시간 존 스톤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1점을 챙겼다.

아스널전 무승부로 승점 13(4승1무)이 된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1위 자리를 유지하긴 했지만 리그 5연승 도전엔 실패했다. 반대로 맨시티 원정에서 승점을 챙긴 아스널은 승점 11(3승2무)이 돼 리그 4위로 올라섰다.

한편 경기 후 홀란이 구설수에 오르면서 눈길을 끌었다. 홀란은 아스널전을 마치고 여자친구와 함께 귀가하던 중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목격돼 논란이 됐다.



매체는 "'틱톡'에서 12,000회 이상 조회된 영상에서 홀란은 매력적인 여자친구 이사벨 하우그셍 요한센과 함께 교통 체증에 갇힌 채 뻔뻔스럽게 휴대폰을 스크롤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이 차량 주변에서 사진을 찍는 가운데 홀란이 휴대폰을 집어드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고, 그는 잠깐 고개를 들었을 뿐"이라며 "차량들이 움직이자 홀란은 휴대폰을 내려놓았다"라고 덧붙였다.

정차된 상태라고 하지만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에 팬들은 홀란의 행동을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홀란은 확실한 자책골을 넣었다"라며 "그는 많은 젊은이들의 롤모델이니 더 잘 알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 "너무 위험하다. 그가 이런 행동을 한 건 처음이 아니다"라며 홀란이 이전에도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



홀란은 지난해 3월에도 경기를 마친 후 차를 몰고 운전하던 중 무릎에 놓인 휴대폰을 내려다 보는 장면이 목격된 바 있다. 영국에서 운전 중 휴대폰 사용으로 적발될 경우 벌금 200파운드(약 36만원) 벌점 6점이 부과된다. 홀란의 조국 노르웨이도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을 금하고 있다.

그렇기에 두 번이나 운정 중 휴대폰 사용이 목격되자 도로 안전 캠페인 담당자들은 "엄청나게 위험하다"라고 비난했다. 또 홀란 같은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영향력을 깨닫고 팬들을 위해서라도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홀란의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은 최근 악화되고 있는 홀란의 이미지에 조금이라도 악영향을 줄 전망이다. 홀란은 지난 아스널전에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해 논란이 됐다.

먼저 홀란은 맨시티의 극장 동점골이 터진 후 공을 잡아 아스널 센터백 마갈량이스 뒤통수를 향해 공을 던졌다. 또 경기가 재개된 후 상대를 들이받고 도리어 화를 내는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경기 후에는 과거 맨시티에서 뛰었던 아스널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가 따지러 오자 욕설을 내뱉었다. 둘을 말리러 온 아스널 유망주에게도 "XX, 넌 뭐하는 놈이야?"라고 욕하는 장면이 SNS를 통해 퍼지기도 했다. 또 아스널 사령탑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다가가 "겸손을 유지하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틱톡,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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