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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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개그 전문인 줄 알았는데…강남도 가수였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9.24 16: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를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더했던 강남이 최근 가수로서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지난 2011년 그룹 M.I.B로 데뷔한 강남은 활동 당시만 해도 보컬 실력보다는 잘생긴 외모로 주목을 받았다.

덕분에 다양한 예능 활동이 있었지만, 그룹까지 주목을 받지는 못해 아쉬움을 남겼고, 강남도 그룹 활동 종료 이후로는 '나 혼자 산다', '미운 우리 새끼' 등의 예능에 출연하며 예능인으로서 더욱 활발하게 활동했다.

2019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상화와 결혼한 그는 지난 2021년에는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를 개설하고 더욱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이 과정에서 더욱 개그캐로서의 면모가 강해졌는데, 반전의 계기가 지난 3월 찾아왔다. 인기 만화 '드래곤볼'의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가 3월 1일 세상을 떠나면서 추모 분위기가 이어졌고, 강남도 이에 '드래곤볼 Z'의 오프닝곡이었던 'CHA-LA HEAD-CHA-LA'를 커버했다.

평소 '드래곤볼'의 팬이라는 걸 어필하기 위해 손오공 코스프레를 하고 노래를 불렀는데, 예상 밖의 호응을 얻으면서 24일 현재 조회수 225만뷰를 자랑하고 있다.

이후로 구독자들의 커버 요청이 이어졌고, '디지몬 어드벤처' 오프닝 'Butter-Fly'를 비롯해 드라마 'SUPER RICH'의 주제곡 '베텔기우스' 등의 J팝 커버곡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가장 높은 조회수를 자랑하는 곡은 '베텔기우스'(381만뷰)이며, 요네즈 켄시의 '레몬'도 271만뷰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의 커버 영상이 많은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바로 그의 뛰어난 보컬 실력. 최근에는 많이 찾아볼 수 없는 록밴드 창법을 구사하는데, 국내에서 아이돌로 활동하기 전 일본에서 록밴드 보컬로 활동했던 영향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몇 차례 뛰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이고도 그 순간에만 화제가 되었던 강남이 이번만큼은 제대로 가수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번 활동을 계기로 다시금 가수로서 활동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동네친구 강나미'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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