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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일 만에 돌아왔다! '성공적인 복귀전' 윤영철, 삼성전 3이닝 무실점 호투 [광주 라이브]

기사입력 2024.09.23 20:49 / 기사수정 2024.09.23 20:49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윤영철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윤영철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영건 윤영철이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윤영철은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7개로, 구종별로는 직구(14개), 슬라이더(8개), 커터(7개), 체인지업(6개), 커브(2개) 순이다. 직구 최고구속은 140km/h를 나타냈다.

윤영철은 지난 7월 13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경기를 소화하던 중 허리 통증으로 인해 2이닝만 투구한 뒤 임기영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병원 검진 결과 요추 염증 소견을 받았고,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5일 검진에서는 척추 피로 골절 소견이 나오면서 장기간 공백이 불가피했다.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윤영철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윤영철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윤영철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윤영철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한 달 넘게 회복에 집중한 윤영철은 지난 6일 불펜피칭 30구를 던지면서 컨디션을 점검했으며, 지난 17일 상동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KIA로선 V12 도전을 위해 제임스 네일, 윤영철의 완벽한 복귀는 '필수조건'이나 다름이 없다. 다만 윤영철이 부상 이후 긴 공백기 끝에 복귀한 만큼 이날 경기에서 무리하진 않을 것이라는 게 사령탑의 계획이었다.

경기 전 이범호 KIA 감독은 "(윤)영철이를 중간에 투입하려고 하다가 에릭 스타우트가 다치면서 그럴 것 같으면 투구수를 똑같이 가면서 선발로 내보내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윤영철은) 준비하던 루틴대로 가고, 40구 정도 던질 것"이라며 "(한국시리즈에서) 영철이를 쓰게 되면 선발로 쓰는 게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윤영철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윤영철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수비를 마친 KIA 선발투수 윤영철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수비를 마친 KIA 선발투수 윤영철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72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윤영철은 1회초 첫 타자 김현준을 투수 땅볼 처리한 뒤 후속타자 김헌곤에게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1사 1루에서 르윈 디아즈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공 10개 만에 이닝을 매듭지었다.


1회말 김도영의 선제 솔로포가 터진 가운데, 윤영철은 2회초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박병호와 김영웅에게 차례로 삼진을 솎아냈고, 전병우와의 맞대결에서 6구 승부 끝에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3회초에도 마운드를 지킨 윤영철은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순항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이성규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이병헌과 안주형에게 각각 중견수 뜬공과 2루수 땅볼을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사령탑이 계획했던 투구수(40개)를 어느 정도 소화한 윤영철은 3회초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KIA는 4회초를 앞두고 좌완 김기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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