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조세호가 탁구영웅으로 등극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 문세윤, 조세호, 이준, 딘딘, 유선호가 경기도 가평에서 MT를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치킨, 콜라가 걸린 밤참 이벤트로 문세윤 팀, 조세호 팀으로 나뉘어 3대 3 탁구 대결에 나섰다.
주종현PD는 이번 밤참 이벤트에는 스태프들도 참여한다고 공지했다. 스태프들은 선택한 팀이 이겨야 치킨을 먹을 수 있었다.
문세윤 팀과 조세호 팀에서는 각각 이준, 김종민이 첫 번째 주자로 나왔다.
이준은 김종민을 상대로 실점을 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김종민의 서브 실수를 이끌어냈다.
김종민은 이준에게 계속 점수를 내주면서 유선호에게 순서를 넘겼다. 유선호는 1점을 획득하며 4연승을 달리던 이준의 흐름을 끊었다.
이준은 유선호의 만회득점에 "나 안 할래"라며 탁구채를 놓았다가 다시 잡았다. 유선호는 이준과의 랠리 끝에 1점을 또 추가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유선호가 분위기를 타게 되자 문세윤이 등판을 했다. 유선호는 "세윤이 형이 넓으니까 어디 가도 다 받을 것 같다"며 긴장한 채 서브를 했다.
문세윤은 묵직한 스매시를 성공시키며 유선호를 압박했다. 유선호는 문세윤의 공격에 흔들리며 점수를 계속 내줬다.
조세호는 유선호의 실점에 직접 등장했다. 조세호는 서브 득점에 성공하며 바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조세호는 문세윤을 강대로 백핸드 기술까지 선보이며 점수를 냈다. 유선호는 "경기력 수준이 꽤 높다"고 감탄을 했다.
문세윤 팀은 2점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주자 딘딘으로 선수 교체를 했다.
조세호는 딘딘이 잘할 것 같다면서 걱정을 했다. 김종민은 조세호에게 딘딘이 오버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 괜찮다고 얘기해줬다.
딘딘은 김종민의 예상대로 동점을 허용하며 팀에 위기를 가져왔다.
조세호는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성공하더니 연승 행진을 선보이며 딘딘보다 먼저 매치포인트 10점에 다다랐다.
조세호는 10대 9의 상황에서 한 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승리로 확정지었다. 탁구 히어로로 등극한 조세호는 승리가 확정되자마자 환호성을 내질렀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