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나은을 옹호한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곽튜브(곽준빈)가 출연 중인 '팝업상륙작전'에 출연해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근황을 알렸다.
21일 방송된 KBS 2TV '팝업상륙작전' 9회에서는 두 번째 팝업스토어 장사 현장이 공개됐다.
박세리 팀의 트와이스 쯔위와 하석진 팀의 빌리 츠키가 일일 팝업 요정으로 출격한 가운데, 곽튜브는 하석진, MJ, 츠키와 함께 홍콩팀 멤버로 등장했다.
곽튜브는 본격 팝업 장사에 앞서 메뉴를 고민하고, 시식하는 시간까지 적극적으로 나서며 의욕을 보였다.
또 MC 붐, 브라이언과 야외홍보에도 나서 여의도 일대를 찾아 시민들에게 다가가 인터뷰를 하며 팝업 장사를 알렸다.
최근 곽튜브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과거 학교 폭력 가담 의혹과 멤버 왕따 가해 의혹이 있던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게스트로 초대해 이탈리아에서 함께 여행한 영상을 게재하며 논란을 빚었다.
영상에서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학교 폭력 얘기만 나오면 예민해져서 너를 바로 차단했었다. 그런데 오해를 받는 사람에게 괜히 피해를 주는 것 같다"며 과거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밝혔던 자신의 사정을 빗대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에 이나은은 "그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속상했고 많이 슬펐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에이프릴 왕따 논란 당시 소속사와 이현주를 제외한 멤버들이 이현주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지만 이현주가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이나은의 논란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점, 과거 학폭 피해자였다고 밝혀 대중의 응원을 받아 왔던 곽튜브가 이나은을 옹호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비판이 계속되자 결국 곽튜브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며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했다. 판결 기사로 오해했다는 생각에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저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며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전하기도 했다.
파장 속 곽튜브는 출연이 예정돼 있던 MBN '전현무계획2' 첫 녹화에 불참했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앞서 촬영을 마쳤던 '팝업상륙작전'에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 지 궁금증을 더해왔다.
이후 21일 방송된 '팝업상륙작전'에서는 시민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밝은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