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SNS 스타 베이비 태하가 홀로 심부름에 나섰다.
21일 방송된 ENA 토요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는 57만 구독자 수를 자랑하는 SNS 스타 베이비 태하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38개월에 57만 구독자를 얻은 태하는 "윤태한데?"라는 시크한 말과 함께 본인을 소개했다. 스튜디오에 태하의 엄마 이윤아 씨가 등장하자 도경완은 "저도 아이 덕분에 유명해져서 그 기분을 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태하의 엄마는 "요즘은 나가면 '태하다'하고 알아봐 주시니까 자기도 신경 쓴다고 하더라. 처음에 유튜브는 제가 할머니 되면 궁금할 것 같아서 기록하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사랑받을 줄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본격적인 태하의 일상이 공개됐다. 태하는 잠을 자고 일어나 스스로 수면등을 끄고 "태하 다 잤어요", "좋은 냄새가 나니까 잠을 잘 수가 없다"며 방 밖으로 나왔다.
그런 태하에게 엄마는 놀이공원을 언급했고 태하는 "가을에 놀이공원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엄마는 "가을에 동동이(둘째) 태어나는데"라며 곤란하다고 말했고 태하는 "나오기 전에 놀이공원 가야겠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엄마는 태하에게 "동생 태어나면 태하 잘 때 엄청 울 걸?"이라고 말하자 태하는 "그럼 태하가 재워줄 거야"라며 스윗한 말로 엄마를 기쁘게했다.
장윤정은 "아이가 언어 능력이 너무 좋은데 어떻게 키우신 거냐"고 물었고 태하의 엄마는 "아이라고 아이 언어를 쓰지 않고 어른이랑 대화하듯이 똑같이 대화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장윤정은 "저희도 애 키울 때 특히 하영이 키울 때 아이가 말을 정말 잘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근데 교육 방식이 똑같다"며 놀라워했다.
이후 태하의 엄마는 "팽이버섯을 안 사 왔네? 태하가 사다 줄래?"라고 말했고 태하는 "쑥쑥 커서 내가 사다 줄게"라고 답하다가 결국 혼자 심부름에 나섰다.
팽이버섯이 아닌 느타리버섯을 사 온 태하지만, 무인 계산기에도 당황하지 않고 지나가는 누나의 도움을 받아 결제에 성공했다.
태하는 이어 이웃 주민에게 만두도 배달하고 혼자 카페에 들러 딸기 라테 구입도 척척 해냈다. 38개월 답지 않은 의젓함과 똑똑함에 이모 삼촌 팬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사진 = ENA 방송화면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