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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부상 피한 류현진, 팔꿈치 이상 없다…"추가 등판, 무리 시키지 않겠다"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4.09.21 15:36 / 기사수정 2024.09.21 15:36

지난 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해 경기 중 왼쪽 팔꿈치 불편함을 호소했던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해 경기 중 왼쪽 팔꿈치 불편함을 호소했던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다행히 큰 부상을 피해 갔다. 며칠 더 몸 상태를 체크한 뒤 정규시즌 최종전 등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5차전 우천취소에 앞서 "류현진은 트레이너 보고에 의하면 그렇게 상태가 심하지 않다고 들었다"며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정규시즌 추가 등판 여부는 상황을 봐야 하겠지만 가급적 무리를 안 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 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말 2사 만루에서 천재환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뒤 예상보다 빠르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지난 6일 LG 트윈스전 6이닝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 13일 롯데 자이언츠전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최근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던 가운데 19일 NC전 난조는 의외였다.  

지난 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해 경기 중 왼쪽 팔꿈치 불편함을 호소했던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해 경기 중 왼쪽 팔꿈치 불편함을 호소했던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류현진의 조기 강판 원인은 왼쪽 팔꿈치 통증이었다. 한화 벤치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빠르게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한화는 NC를 7-6으로 꺾었지만 류현진의 팔꿈치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컸다.

류현진은 2022 시즌 중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1년 넘게 재활을 거쳐 지난해 복귀한 상태다. 올해는 스프링캠프 훈련 기간이 짧았던 탓에 정규리그 개막 직후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류현진은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팔꿈치 뻐근함 증상이 빠르게 완화되면서 별도 병원 검진도 실시하지 않았다. 트레이너들도 류현진의 왼쪽 팔꿈치에 큰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내놨다.

류현진은 2024 시즌 28경기 158⅓이닝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7로 제 몫을 해줬다. 2012 시즌 이후 12년 만에 KBO리그, 한화로 돌아와 '코리안 몬스터'의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해내고 있다.

지난 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해 경기 중 왼쪽 팔꿈치 불편함을 호소했던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해 경기 중 왼쪽 팔꿈치 불편함을 호소했던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올 시즌 한화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는 류현진이 유일하다. 만 37세 류현진이 선발진에서 중심을 잡아주지 않았다면 한화의 선발 로테이션 운영은 어려움에 봉착했을 가능성이 높다.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이 지금 나이에 이 정도로 던진 것도 정말 많은 이닝을 소화해준 것"이라면서 "남은 시즌에는 무리를 안 시키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롯데전 우천취소로 지난 20일에 이어 이틀 연속 휴식을 취하게 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KBO가 지난 8월 중순 발표한 후반기 잔여 일정에 따라 예비일인 오는 23일로 편성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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