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엄마친구아들’ 정해인 가족에게 위기가 드리운다.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측은 11회 방송을 앞둔 20일 경찰서에서 포착된 최승효(정해인 분)와 배석류(정소민), 그리고 최경종(이승준)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주인을 잃은 채 발견된 여행용 가방과 세 사람의 심각한 표정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방송에서는 배석류의 비밀을 마주한 최승효와 가족, 친구, 이웃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배석류가 항암치료 이후 우울증까지 겪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최승효는 그가 마음에 쌓아둔 감정들을 쏟아내도록 했다. 이에 배석류는 미국에서 혼자였던 시간을 떠올리며 최승효에게 왜 그때 연락을 받지 않았느냐고 원망했다. 최승효는 뒤늦은 후회로 사과했고, 나미숙(박지영 분)은 돌아온 딸을 비로소 다시 따뜻하게 맞아 주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최승효, 배석류, 최경종이 경찰서에 모여 눈길을 끈다. 무슨 일인지 최경종의 얼굴에 근심과 걱정이 가득하다. 뒤늦게 연락을 받고 도착한 최승효와 배석류도 놀란 기색이 역력하다. 무엇보다 서혜숙(장영남 분)의 빈자리와 함께 이들 앞에 놓인 여행용 가방이 눈길을 끈다. 떨리지만 침착하게 비밀번호를 풀어보는 최경종과 이를 지켜보는 최승효, 배석류의 사이로 긴장감이 감돈다. 앞서 최경종이 서혜숙에게 이혼을 요구한 상황. 과연 서혜숙이 소식도 없이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지, 관계의 끝자락에 선 이들 부부의 앞날을 더욱 궁금케 한다.
내일(21일) 방송되는 11회에서는 최승효의 고백에 배석류가 대답하기로 약속했던 유통기한의 끝이 다가온다. 하지만 두 사람은 고백의 매듭을 짓지 못하고, 얼마 안 남은 시간만 속절없이 흘러간다. 한편 최승효가 부모님의 이혼 결정에 힘들어하자 배석류는 서혜숙에게 그의 진심을 대신 전한다.
‘엄마친구아들’ 제작진은 “그동안 서로에게 무심하고 위태롭게 어긋나있던 최승효 가족의 사연이 그려진다. 최승효의 마음에 깊이 패인 상처와 서혜숙, 최경종 부부의 오랜 갈등의 이유가 밝혀질 것”이라며 “아주 오랫동안 벌어져 있던 관계의 균열이 다시 메워질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엄마친구아들’ 11회는 내일(21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