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후에' 홍종현 "이세영, 먼저 다가와줘 고마워…확신 갖고 임해"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삼청동, 이창규 기자) '사랑 후에 오는 것들' 홍종현이 함께한 배우들과의 호흡을 전했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홍종현과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감독 문현성)은 운명 같던 사랑이 끝나고, 모든 것을 잊은 여자 홍(이세영 분)과 후회로 가득한 남자 준고(사카구치 켄타로)의 사랑 후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드라마. 홍종현은 극중 홍만을 바라보는 순애보를 간직한 민준 역을 맡았다.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느냐는 물음에 홍종현은 "일단 (이)세영이에게 고마웠던 건, 촬영 들어가기 전에 먼저 시간 될 때 만나서 대본 얘기도 나누고 밥 먹으면서 시간 보내는 게 어떠냐고 해줬다. 저도 그런 시간을 갖는 걸 좋아하는데, 먼저 다가와줬다"며 "대본을 보고 캐릭터에 대해 서로가 생각하는 게 다를 수 있지 않나. 그런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확신을 가진 상태로 현장에 가니 마음이 편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사카구치 켄타로 씨와는 만나는 씬이 있어서 너무 좋았지만, 너무 짧아서 아쉬운 느낌이 든다"며 "현장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이었다. 다른 언어를 쓰는 배우들이 만나서 호흡을 맞추는 거 아닌가. 켄타로 씨는 제가 생각했던 준고의 모습처럼 보였다. 의사소통이 자유롭진 않아서 깊은 대화까진 어려웠지만, 그 사람이 주는 분위기 때문에 좀 더 수월하게 소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촬영할 때는 함께 시간을 보내진 못했지만, 최근에 켄타로 씨가 제작발표회, 종방연 할 때와 홍보 일정 차 며칠 한국에 있다가 갔다. 그래서 그 때 중간중간 시간 내서 배우들, 감독님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켄타로 씨가 술을 엄청 잘 먹더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나카무라 안 씨와는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한편,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27일 오후 8시 공개된다.

사진= 쿠팡플레이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