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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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임수향 하반신 마비에 복수 결심 "공진단 죽여줄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9.16 05:4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고윤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48회에서는 박도라(임수향 분)가 공진단(고윤)에게 납치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도라는 집 앞에 숨어 있던 공진단과 마주쳤고, 그를 뿌리치다 넘어지며 벽에 머리를 부딪혔다. 공진단은 의식을 잃은 박도라를 차에 태워 납치했고, 박도라는 차 안에서 눈을 떴다.

공진단은 "나 너 어떻게 할 마음 없어. 그냥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너랑 차 한잔 마시면서 그동안 못다 한 말도 하고 밥 한 끼만 먹고 싶어서 그래"라며 밝혔다.



공진단은 "그니까 내가 내 손 한 번만 잡아달라고 했을 때 그때 잡아줬어야지. 내 손은 더럽냐? 고필승 손은 맨날 잡아주면서 내 손은 왜 안 잡아줘. 고필승이랑 맨날 밥 먹고 웃어주면서 나한테는 왜 안 해줘. 내가 백 번 해달라고 했어? 한 번.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해달라고 하잖아"라며 원망했고, 박도라는 "싫어. 싫단 말이야"라며 소리쳤다.

공진단은 "그래. 잘 됐네. 마지막으로 저승길 가는 길 나 혼자 심심할 뻔했는데 같이 가자. 저승길"이라며 협박했고, 일부러 속도를 높여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공진단은 박도라가 쓰러져 있자 그대로 방치하고 홀로 도망쳤다.

다행히 박도라는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사로부터 하반신이 마비돼 걷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박도라는 "나 이상해. 다리에 감각이 없어. 발가락도 다리도 하나도 안 움직여. 나 왜 그래? 혹시 나 못 걸어? 나 왜 그러는데"라며 몸부림쳤고, 고필승(지현우)은 박도라를 끌어안고 진정시켰다.



특히 박도라는 고필승에게 "오빠 이제 여기 다신 오지 마. 나 이제 오빠 싫어. 나 다시는 오빠 보고 싶지 않아"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고필승은 "내가 너 안 보고 어떻게 살아. 그건 가능하지 않으니까 그건 내가 못 들어주지. 말 되는 소리를 해라. 너 힘든 거 알아. 그래도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야"라며 붙잡았고, 박도라는 "오빠가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 봐. 오빠가 지금 내 상황이면 나 보고 싶겠어? 이렇게 걷지도 못하는 꼴 보이고 싶겠냐고. 나 지금 안 그래도 너무 힘든데 오빠 이러는 거 보면 나 너무 힘들어. 괴로워서 미칠 거 같다고"라며 쏘아붙였다.

고필승은 "난 네가 이런 모습이든 저런 모습이든 상관없어. 아무렇지 않아. 하지만 네가 걸어야 하니까 그래야 하니까 같이 노력해 보자는 거야. 제발 이러지 마"라며 다독였고, 박도라는 "싫어. 싫다고. 오빠 제발 가"라며 못박았다.

그뿐만 아니라 박도라는 "죽일 거야. 공진단 그 새끼 내가 죽일 거야. 내가 죽여버릴 거야"라며 분노했고, 고필승은 "알았어. 내가 그놈 복수해 줄게. 내가 죽여줄게"라며 약속했다.

더 나아가 고필승은 공진택(박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돈을 미끼로 공진단을 찾아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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