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92에서 0.290으로 하락했다. AF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꿈의 50홈런-50도루에 도전 중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안타 없이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92에서 0.290으로 하락했다.
팀도 웃지 못했다. 애틀랜타 마운드를 상대로 고전하면서 2-6으로 패배했다. 선발투수 랜던 낵이 2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시즌 4패째를 떠안게 됐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92에서 0.290으로 하락했다. AFP 연합뉴스
원정팀 다저스는 오타니(지명타자)-무키 베츠(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토미 에드먼(중견수)-윌 스미스(포수)-개빈 럭스(2루수)-미겔 로하스(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스펜서 슈웰렌바흐를 선발로 내세운 홈팀 애틀랜타는 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호르헤 솔레어(우익수)-마르셀 오수나(지명타자)-맷 올슨(1루수)-트래비스 다노(포수)-라몬 로리아노(좌익수)-올랜도 아르시아(유격수)-지오 어셀라(3루수)-위트 메리필드(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오타니는 직전 경기였던 11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2안타 3타점을 몰아쳤고, 도루 1개까지 추가하면서 홈 6연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시즌 47홈런-48도루를 만들면서 50-50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92에서 0.290으로 하락했다. AP 연합뉴스
하지만 그 흐름이 14일 경기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슈웰렌바흐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와 3구 볼을 골라냈고, 4구 커터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결과는 중견수 뜬공.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실패했다. 초구 파울 이후 2구 스트라이크, 3구 볼을 지켜봤고, 4구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5회초 1사에서 슈웰렌바흐를 다시 만난 오타니는 직전 타석에 이어 다시 한 번 초구를 공략했다. 그러나 타구는 파울이 됐고, 오타니는 2구 슬라이더를 건드려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네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8회초 1사에서 조 히메네즈를 상대한 오타니는 1구와 2구 볼을 참은 뒤 3구 스트라이크, 4구 볼, 5구 파울로 풀카운트 승부까지 끌고 갔으나 6구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오타니의 마지막 타석이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92에서 0.290으로 하락했다. AP 연합뉴스
오타니가 침묵하는 사이 팀도 고전했다. 선발 낵이 1회말 올슨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2회말 어셀라와 솔레어의 투런포로 실점하면서 2이닝만 채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3회초 로하스의 솔로포, 4회초 에드먼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선 타선은 경기 중반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8회말 해리스 2세의 1타점 2루타로 두 팀의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다저스는 4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AFP,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