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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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패' 끊은 DK... '쇼메이커' 허수 "후련하다... 롤드컵까지 경기력 상승 집중" [인터뷰]

기사입력 2024.09.13 13:30



(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디플러스 기아가 T1전 연패를 3년 만에 끊고 '2024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후련하다"고 밝힌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는 롤드컵까지 자신이 '상수'가 되기 위해 경기력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롤드컵' LCK 선발전 승자조 T1과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디플러스 기아는 2024 롤드컵 LCK 3시드를 확정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쇼메이커' 허수는 벼랑 끝 승부인 4시드 결정전으로 향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만족감을 전했다. 허수는 "오늘 진짜 승리하고 싶었다. 승리해서 정말 다행이다"며 "3년 간 T1을 꺾지 못했는데 중요한 선발전에서 연패 끊어서 후련하다. 앞으로 롤드컵에서도 좋은 성적 내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LOL은 미드, 봇 라인에 모두 원거리 딜러 챔피언이 향하는 '쌍포' 조합이 유행이다. LCK 서머 결승 시리즈도 이러한 '쌍포'를 기점으로 얼마나 대처하는지가 '키 포인트'가 됐다. 하지만 디플러스 기아의 선발전 5세트 전략은 달랐다. '쇼메이커' 허수는 르블랑을 선택했고, 이는 제대로 적중했다.

5세트 밴픽 배경에 대해 허수는 팀의 주포인 '에이밍' 김하람을 믿었다고 밝혔다. 허수는 "김하람 선수가 상대방이 마법 저항력 아이템을 갖추게 하면 자신이 게임을 집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팀을 믿고 르블랑을 선택했는데 결과적으로 좋은 성적표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LCK 마지막 시드로 롤드컵으로 향했던 디플러스 기아는 올해 한계단 높은 성적으로 트로피 사냥에 나섰다. 허수는 "스위스 스테이지 상당히 재미있는 룰이다. 지난해는 아쉽게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꼭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2024 롤드컵'에 참여하는 각오에 대해 허수는 "나의 실력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허수는 "이번 롤드컵에서는 상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5년 전 유럽 롤드컵에서 나의 기량이 괜찮았다. 그때 기억 잘 살려서 최대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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