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그룹 레드삭스 출신 노정명이 '돌싱글즈6'에 첫 등장했다.
12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6'에서는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강원도의 '돌싱 하우스'에 모인 돌싱남녀들이 "사랑에 빠지세요"라는 단 하나의 룰 아래 초스피드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첫째 날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돌싱글즈6'의 5명의 돌싱녀 미영, 지안, 진영, 방글, 정명과 5명의 돌싱남 보민, 시영, 성서, 창현, 희영이 공개됐다.
미영은 "이혼하고 나서 제대로 된 연애를 못 해봤다. 좋은 사람 만나서 사랑을 주고 받고싶다"며 참가 다짐을 밝혔다.
보민은 "별거 포함 10년 가까이 아무것도 안 하고 갇혀 살았는데 갇혀있던 날들은 깨버리겠다. 인류가 멸하고 여자가 4명 밖에 없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나 이름과 거주지를 밝히고 스몰 토크를 나누기 시작했다. 보민은 "괜찮을 줄 알고 청심환을 반 개만 먹고 왔는데 반 개 더 먹고 올 걸 그랬다. 너무 떨린다"고 말했고 미영 또한 "저는 괜찮은데 손에 땀이 엄청 난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어 보민은 "어머니가 여기 오기 전에 안아주셨다. 말은 안 하셨지만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었는데 뭐 이런 마음 아닐까. 그래도 그 덕분에 우리가 이런 데도 와 보고"라고 말했다.
이때 모두가 예상치 못한 돌싱녀 정명이 등장했다. 이지혜는 정명을 보자마자 "어 나 누군지 알아"라며 반가운 눈치를 보였다.
정명은 바로 200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레드삭스'라는 그룹으로 활동한 걸그룹 출신 배우 노정명이었다. 이지혜는 "원조 군통령이다. 언제 결혼했다가 이혼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노정명은 "5인조 걸그룹으로 활동하다가 결혼을 하게 됐다. 제가 원래 텐션이 높고 끼가 많다. 근데 결혼하니까 제 스스로 자존감이 떨어지고 본 모습이 사라지더라. 요리해주면 '맛있다' 이런 소리를 듣고 싶었는데 한 번도 못 들어 봤다"며 이혼 사유를 언급했다.
정명을 본 진영은 "우리 아는 사이 같아요. 나중에 한 번 얘기를"이라며 아는 사이임을 언급했다. 이에 MC들은 "TV에서 봤다는 것일지, 정말 지인일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N 방송 화면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