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7th] 10살 나이차→속전속결 결혼…역시 대세는 '연상연하상' [엑's 어워즈①]

창간 17주년을 맞이한 엑스포츠뉴스가 자체 시상식 [엑's 어워즈]를 통해 가요·방송·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스타들을 돌아봅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스타들을 살펴 본 [연상연하상]부터 전국민의 축하 속 결혼을 발표한 노총각 스타들을 모아본 [드디어 결혼했상], 연예인 안 부러운 인기를 자랑한 이들을 짚어보는 [연예인보다 연예인상], 과거 아픔을 딛고 재기에 성공한 스타들을 알아보는 [전화위복상], 저출산 시대 속 새 가족을 품에 안으며 인생 2막을 펼칠 [위대한 부모상], 알고 보니 유튜버가 천직인 스타들을 정리한 [왜 이제야 왔니상], 입지 굳히기로 전성기를 맞이할 [톱 굳히기 스타상], 영화 분야에서 다채롭게 활약한 작품 및 배우들을 재조명한 [신기록 세우상], [어른이 잡았상], [타이밍 미쳤상], [경력직 신인상]까지 스타들의 발자국을 되돌아가봅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연예계 '연상연하 커플'이 꾸준히 대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역시 다양한 분야에서 '연상연하 커플'이 탄생해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 한지민♥최정훈, '10살 연상연하' 찐팬에서 연인으로 

지난 8월, 연예계 공식 커플로 거듭난 한지민과 최정훈은 지난해 KBS 2TV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하 '밤의 공원')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당시 최정훈이 MC로 활약 중인 '밤의 공원'에 한지민이 게스트로 찾으면서 이들의 인연이 시작된 것. 당시 한지민은 "잔나비 팬"이라며 최정훈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고, 최정훈 역시 "저도 완전 팬"이라며 호감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밤의 공원'을 통해 듀엣 무대를 꾸미기도 했는데, 당시 최정훈이 한지민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한지민 역시 최정훈의 대기실에 꽃다발을 들고 직접 찾아가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는 등 '직진' 면모를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무엇보다 1982년생인 한지민과 1992년생인 최정훈의 나이 차이가 열 살이 난다는 점이 큰 관심을 불러모으기도. 여기에 햇수로 데뷔 27년 차로, 수많은 남자 연예인들의 이상형으로 꼽히는 한지민이 처음으로 공개 열애에 나선 점도 화제를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 은가은♥박현호, 트로트계도 '연상연하 커플'이 대세 

트로트계 연상연하 커플 탄생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트로트 여신' 은가은과 '트로트 아이돌' 박현호가 그 주인공. 

두 사람은 5살 연상연하 커플로, 은가은이 1987년생이고 박현호가 1992년생이다. 올해 초 KBS 2TV '불후의 명곡' 등에서 인연을 맺고 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전언이다. 

현재 같은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이지만, 은가은은 발라드 가수로 데뷔했고 박현호는 아이돌 그룹 탑독으로 데뷔했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두 사람은 트로트계를 대표하는 스타 커플로 등극, 공개 열애 이후 큰 관심 속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 중이다. 



은가은은 공개 열애 이후 '불후의 명곡'에 출연, 박현호와의 열애 스토리를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은가은은 박현호와 설레는 첫 만남부터 핑크빛 기류가 오가던 썸 과정, 연인으로 발전하기까지 스토리를 공개해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

박현호 역시 최근 새 싱글 '사랑은 소리없이'를 발표하면서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트로트 고백송이라 밝혔다. 사랑에 빠진 박현호의 진솔한 자전적 이야기로 채웠다는 설명. 특히 이번 신곡 음원이 나오자마자 은가은이 '좋아요' 인증샷을 올리며 공개적으로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 박소영♥문경찬, 셀프 공개 열애→초고속 결혼 발표 

공개 열애 한 달도 안 된 시점에 결혼 발표까지 속전속결 이룬 스타 커플도 있다. 개그우먼 박소영과 야구선수 출신 문경찬의 초고속 행보가 이에 속한다.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밝혀진 것은 박소영이 지난달 SBS 팟캐스트 '배성재의 텐'에 게스트로 출연, 스스로 열애 사실을 고백하면서다. 당시 박소영은 "스타 커플이냐"라는 질문에 문경찬을 언급하며 "누군가 물어보면 말하려고 했는데 아무도 제 열애 사실을 물어보지 않았다"는 말로 열애를 공식화했다. 



박소영은 1987년생, 문경찬은 이보다 5살 어린 1992년생. 다섯살 연상연하 커플의 탄생을 알린 두 사람은 셀프 공개 열애 돌입 한 달도 안 되어 결혼 날짜까지 발표하는 초고속 행보를 펼쳤다. 

이들은 오는 12월 22일 결혼을 공식화하며 공개 연인에서 예비 부부가 되었다. 두 사람은 서울 모처에서 가족, 지인들 앞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될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방송 화면, 소속사, 개인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