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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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1라운드서 탈락"…백종원도 놀란 100인 요리 대결 '흑백요리사'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9.11 12:37 / 기사수정 2024.09.11 12:37



(엑스포츠뉴스 종로, 김수아 기자) 외식 경영인 겸 방송인 백종원이 '흑백요리사' 촬영 소감을 전했다.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학민 PD, 김은지 PD, 심사위원 백종원, 안성재 셰프가 참석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담는다. '흑수저' 셰프는 80명, '백수저' 셰프는 20명이 경쟁한다. 

시즌4까지 방송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마스터셰프 코리아'뿐만 아니라 요리를 주제로 한 다양한 방송이 많은데, '흑백요리사'가 가진 차별점은 무엇일까.



김은지 PD는 "계급전쟁이라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 될 것 같다. 예상치 못한 결과가 많이 나왔고, 서사가 완성되지 않았나 싶다"면서 "그리고 대한민국 역사상 이 정도 스케일을 본 적 없을 거다. 천 평의 규모에 40명이 동시에 조리가 가능한 세트장을 마련했다"고 자신했다. 미션 역시 본 적 없는 미션일 거라고.

이날 백종원은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이유로 "(글로벌 플랫폼인) 넷플릭스에서 한식을 조명하면 더 영향력이 있겠다 싶어서 참여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백종원은 처음 제작진의 기획을 듣고 "어렵다. 불가능하다"고 비관적인 반응을 보였다면서 "기술적인 측면에서 100명의 요리사를 모으는 것도 힘들고 현장에 불, 물, 배수가 있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5명만 있어도 급수에 문제가 생기고 중단해햐하는 상황이 생긴다. '100명은 말도 안된다'고 비관적이었는데 해냈네요?"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를 들은 안성재 셰프도 "백종원 대표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 미식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으로 함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예능 '집밥 백선생',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패커', '장사천재 백사장' 등 수많은 요리 예능에서 장사 고수의 면모를 보였던 백종원은 '흑백요리사'를 통해 심사위원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잦은 예능 출연에 대한 부담감과 이미지 소비에 대한 질문에 백종원은 "이미지 소비를 걱정한 적은 없다. 외식을 하는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부분까지는 할 거다"라며 "오해하지 말아 달라. 방송은 지금 '백패커' 하나만 하고 있다. '흑백요리사'는 넷플릭스로 외국에 알리는 거 아니냐. 핑계도 참 많다"고 너스래를 떨어 현장에 웃음을 더했다.  

또한 '흑백요리사'의 참여자로 제의가 오는 상황을 가정하자, 백종원은 바로 "미쳤습니까?"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1라운드 통과도 어려울 것 같다"고 솔직하게 덧붙여 치열했던 현장을 짐작케 했다. 
 
안성재는 "촬영 전에는 1등을 하겠지 생각했는데 촬영을 하고 나니까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었다"며 "그래도 신감이 있는 편이라서 상위권에 있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오는 17일 1~4회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새로운 회차가 공개된다. 

사진 = 넷플릭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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