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악성 태클로 부상을 입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결장을 예고했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각)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첼시를 3-1로 물리치고 5연승을 질주했다. 5경기 동안 무려 21골을 폭발시키며 극강의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는 맨유가 확실한 킬러 한 명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했다.
문제의 장면은 후반 31분이었다. 에르난데스가 슈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애슐리 콜의 태클이 매우 높게 들어갔고 발목을 제대로 차인 에르난데스는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끝내 회복하지 못한 에르난데스는 결국 후반 34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교체돼야 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모르겠다. 나에게 그것은 충격적인 태클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심은 콜에게 경고를 줬다. 하지만 그가 경고를 줬다면 왜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부상 상태에 대해 상당히 걱정하는 눈치다. 그는 "우리는 아침까지 상황을 기다려봐야 한다. 부상 당하는 순간 그의 다리는 완전히 마비됐고 어떠한 느낌도 없었다. 그는 아마 몇 주 동안 아웃될 것 같다"라며 에르난데스의 부상을 크게 우려했다.
[사진 = 애슐리 콜, 에르난데스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