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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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소송' 박수홍 "일찍 죽을 줄 알았는데…지금은 못 죽어" (슈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9.09 06:2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박수홍이 곧 태어날 딸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은 '귀여워서 꼬옥~ 안아주고 싶어' 편으로 2MC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박수홍, 딘딘이 함께했다.

이날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산부인과를 찾아 전복이(태명)의 상태를 확인했다. "다리가 길다"는 산부인과 의사의 말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수홍은 전복이를 갖기 전 신혼여행을 떠올리며 뭉클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박수홍은 "너무 예쁜 외국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는데, 내가 '이 다음에 나 없어도 애기랑 같이 와'라고 했더니 아내가 '셋이 같이 와야지' 하면서 울더라"고 말했다.



당시 박수홍은 다음이라는 기약이 없을 만큼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다고. 

박수홍은 "내가 다시 못 올 수도 있으니까. 그땐 내가 빨리 죽을 줄 알았는데, 지금은 못 죽는다"며 "전복이가 들어서고 나니까 이 좋은 세상을 어떻게 먼저 죽나 싶다"고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박수홍은 이날 아빠가 될 준비를 하기 위해 박슬기의 집을 방문해 육아 체험에 나섰다.

최근 박슬기는 둘째 딸을 순산해 5개월 차 신생아를 키우고 있다.


박수홍은 생애 첫 기저귀 갈기에 도전하는가 하면, 박슬기의 딸에게 직접 젖병으로 분유를 먹이고 목욕까지 시키는 등 실전 육아에 돌입했다.



박수홍은 "아이를 제대로 안아본 적도 없는데 내가 여기 와서 배우겠다고 하는 게 사실은 떨린다"며 "귀한 남의 딸인데 혹여나 실수할까 봐 떨리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된 육아를 마친 후 박수홍은 "오늘 느낀 게, 내가 체력을 쌓아야겠더라. 근력운동에 소홀했다고 느꼈다"며 "엄마, 아빠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수홍은 앞서 친형 부부와 금전 관련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친형 부부는 10년 동안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박수홍의 출연료 등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을 진행 중이다.

사진=KBS 2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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