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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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무대서 빛나는 결정력... '제카' 김건우, 파이널 MVP 수상 [LCK 결승전]

기사입력 2024.09.08 22:09



(엑스포츠뉴스 경주, 임재형 기자) 지난 2022년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으로 '초신성'이 등장했음을 알렸던 '제카' 김건우가 2년 뒤에는 꿈에 그리던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시리즈에서 김건우는 미드 라인에서 두둑한 배짱에 더해 날선 경기력으로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

한화생명은 8일 오후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최종 결승전 젠지와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화생명은 통산 2번째 우승에 더해 젠지의 '리그 5연패' 대기록과 '골든 로드(단일 년도 모든 국내-국제 리그 우승) 도전'을 저지했다. 아울러 LCK 챔피언 자격으로 유럽에서 열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극적인 한화생명의 우승 과정에서 '피넛' 한왕호의 게임 집도, '도란' 최현준의 경기력 회복 등 다양한 결정적인 순간이 있었지만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선수는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였다. 김건우는 명실상부 젠지의 1옵션인 '쵸비' 정지훈을 상대로 밀리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압박에 나섰으며, 밴픽적으로도 한 번 실패했던 '요네'를 선택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에 최종 결승전 MVP로는 '제카' 김건우가 선정됐다. 지난 2020년부터 집계한 '파이널 MVP'에서 김건우는 미드 라이너로서 3번째 수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MVP 수상으로 김건우는 골든듀가 제작한 네크리스와 함께 500만 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건우는 "LCK에서 우승하려면 상위권 미드 라이너를 모두 꺾어야한다고 생각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그간 LCK 내 성적이 좋지 않아 만족하지 못했다. 팀적, 개인적으로 성장해 이번 우승 이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건우는 올해 롤드컵에 대해 "메타가 많이 바뀔텐데 잘 대처해야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원들과 남은 기간 연습하면서 더욱 경기력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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