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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안석 결승타' 최태원호, 대만 3-1 제압…U-23 세계야구선수권 '첫 승 신고'

기사입력 2024.09.06 21:30 / 기사수정 2024.09.15 10:58

최태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야구 대표팀이 6일 중국 샤오싱 제1경기장에서 열린 제5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오프닝 라운드 B조 1차전에서 대만을 3-1로 제압하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번 대표팀의 유일한 고교 선수인 광주제일고 김태현이 선발로 나와 3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왼쪽부터 롯데 자이언츠 송재영, 김태현, 한화 이글스 정안석이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KBSA 제공
최태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야구 대표팀이 6일 중국 샤오싱 제1경기장에서 열린 제5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오프닝 라운드 B조 1차전에서 대만을 3-1로 제압하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번 대표팀의 유일한 고교 선수인 광주제일고 김태현이 선발로 나와 3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왼쪽부터 롯데 자이언츠 송재영, 김태현, 한화 이글스 정안석이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KBSA 제공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대한민국 U-23 야구 대표팀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최태원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6일 중국 샤오싱 제1경기장에서 열린 제5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 오프닝 라운드 B조 1차전에서 대만을 3-1로 제압하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대표팀은 대만을 상대로 높은 마운드를 자랑했다. 대표팀의 유일한 고교 선수인 김태현(광주제일고 3학년)이 첫 실점 이후 안정감을 찾았고, 3⅔이닝 동안 삼진을 5개를 잡아내면서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이어 던진 최현석(SSG 랜더스)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투수가 됐고, 송재영(롯데 자이언츠)이 끈질긴 대만의 추격을 4개의 삼진으로 잠재우면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퓨처스 올스타전 남부와 북부의 경기, 3회말 북부 최현석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퓨처스 올스타전 남부와 북부의 경기, 3회말 북부 최현석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날 대표팀은 예선 라운드 첫 경기에 대만을 맞이해 김현종(LG 트윈스·중견수)-임상우(단국대 3학년·유격수)-정대선(롯데 자이언츠·3루수)-김동현(성균관대 4학년·지명타자)-최성민(KT 위즈·우익수)-정안석(한화 이글스·1루수)-김진형(연세대 4학년·좌익수)-류현준(두산 베어스·포수)-홍대인(사이버한국외대 2학년·2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김태현이 선발 중책을 맡았다.

선취점은 대만이 가져갔다. 선발 김태현은 1회말 1번 리우 춘웨이에게 2루타를 내준 뒤 3번 린 치아웨이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하면서 먼저 1실점했다. 하지만 1사 2루에서 후속타자를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다.

한국은 3회초에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류현준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홍대인의 희생번트와 김현종의 내야안타로 맞이한 1사 1·3루의 기회에서 임상우가 희생 플라이로 3루주자 류현준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퓨처스 올스타전 남부와 북부의 경기, 8회초 무사 북부 선두타자 정안석이 3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퓨처스 올스타전 남부와 북부의 경기, 8회초 무사 북부 선두타자 정안석이 3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결승점은 4회초에 나왔다. 선두타자 정대선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했고, 무사 2루에서 김동현이 희생번트로 성공했다. 1사 3루에서 등장한 정안석이 우중간 안타로 3루주자 정대선을 홈으로 안내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추가점이 필요했던 한국은 7회초 다시 한 번 기회를 마련했다. 7회초 선두타자 최성민이 좌전 안타를 때려낸 뒤 정안석의 희생번트와 김진형의 땅볼로 상황은 2사 3루가 됐다. 후속타자 류현준이 중전 안타로 1타점을 올리면서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격차를 벌린 한국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이어갔고, 대만의 추격을 저지하면서 2점 차 승리를 만들었다.

한편 B조 오프닝 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7일 오전 11시(한국시간 기준) 샤오싱 제2경기장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오프닝 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는 스포츠 전문 채널 SPO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최태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야구 대표팀이 6일 중국 샤오싱 제1경기장에서 열린 제5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오프닝 라운드 B조 1차전에서 대만을 3-1로 제압하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번 대표팀의 유일한 고교 선수인 광주제일고 김태현이 선발로 나와 3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왼쪽부터 롯데 자이언츠 송재영, 김태현, 한화 이글스 정안석이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KBSA 제공
최태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야구 대표팀이 6일 중국 샤오싱 제1경기장에서 열린 제5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오프닝 라운드 B조 1차전에서 대만을 3-1로 제압하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번 대표팀의 유일한 고교 선수인 광주제일고 김태현이 선발로 나와 3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왼쪽부터 롯데 자이언츠 송재영, 김태현, 한화 이글스 정안석이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KBSA 제공


◆제5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야구 대표팀 명단(선수 24명)

-감독: 최태원(경희대)

-코치(3명): 김상엽(경일대), 서한규(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지재옥(국군체육부대)

-투수(11명): 김도빈(한화 이글스), 임형원, 손주환(이상 NC 다이노스), 송재영(롯데 자이언츠), 김백산(부산과학기술대), 최현석, 박기호(이상 SSG 랜더스), 주승빈(키움 히어로즈), 한지헌(경희대), 홍원표(삼성 라이온즈), 김태현(광주제일고)

-포수(3명): 김시앙(키움), 김동현(성균관대), 류현준(두산 베어스)

-내야수(6명): 정대선(롯데), 홍대인(사이버한국외대), 송호정(한화), 이정현(한양대), 임상우(단국대), 김두현(KIA 타이거즈)

-외야수(4명): 최성민(KT), 김진형(연세대), 김현종(LG 트윈스), 정안석(한화)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A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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