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수찬이 박영규의 아들을 자처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미스쓰리랑'에서는 '박 터졌네' 특집을 맞아 박영규, 서지오, 소유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수찬은 박영규의 출연에 그 시절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속 미달이 아버지 대사를 성대모사했다.
박영규는 '순풍 산부인과'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에 "지방에 갔는데 초등학생 7-8명이 나를 보더니 '미달이 아빠다!' 하더라"고 언급했다.
또한 박영규는 25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했다는 소식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영규는 아내가 53세인 서지오보다 어리다며, 애칭은 '하니'라고 밝혔다. 또한 "서로 핸드폰에도 '하니'라고 저장했다"고 덧붙였다.
"끝사랑이냐"는 질문에 박영규는 "사랑은 계속 진행 중이다. 하니 씨와 끝날지 안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미스쓰리랑'에서도 서지오의 노래는 인기가 많았다. '미스트롯3'에서는 뽕커벨 팀이 '남이가'를 부르기도 했는데.
서지오는 "내 노래는 내가 히트시킨 게 아니라 우리 후배들이 히트를 시켰다"고 말하자, 미스김은 "노래가 워낙 좋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눈이 가는 친구가 있었냐"는 질문에 서지오는 "누구 한 사람을 고를 수가 없다. 정말 최선을 다해 멋지게 불러 준 후배들 모두에게 박수 치고 싶다"고 대답했다.
한편 축구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소유미는 "함께 하는 스포츠에서 느끼는 희열이 엄청나더라"고 전했다.
이에 서지오는 "내가 여자 트롯 축구단 단장이다. 소유미를 내가 키워서 보낸 것"이라며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수찬은 박영규를 소개하며 '순풍 산부인과' 성대모사를 연신 선보였고, "흡족하십니까?"라는 김수찬의 질문에 박영규는 만족의 박수를 보냈다.
이날 노래 대결에 앞서 나영은 '나달이'를 자처하며 박영규의 응원을 받았다.
대결에서 승리한 배아현이 "제가 이겼으니까 '아달이'로 입양해 주시면 안 되냐"고 부탁하자, 오유진은 "나는 오달이"라고 나섰다.
김수찬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저는 아들로 안 되겠냐. '수달이'로 안 되겠냐"고 어필했고, 박영규는 "다 입적시켜 주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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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