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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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성공적 데뷔 레인보우, "놀라고 감사해 눈물 흘렸다" (인터뷰)

기사입력 2011.09.17 07:49 / 기사수정 2011.09.17 07:51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레인보우가 3일 연속 오리콘 차트 3위에 오르며 성공적으로 일본에 데뷔했다.

14일 '에이(A)' 일본어 판 싱글 앨범을 내며 일본에 데뷔한 레인보우는 같은 날 발표된 13일자 오리콘 싱글 일간 차트 3위(10,141장·이하 오리콘 집계 추정 판매량)를 기록한데 이어, 15일까지 3위를 계속 유지했다.

레인보우가 3일간 기록한 데뷔 앨범 매상은 17,117장으로 시크릿의 첫 주 판매량 13,124장을 이틀 만에 넘은데 이어 애프터스쿨(23,760장), 카라(29,238장)의 기록까지 넘보고 있다.

게다가 동생 레인보우와 언니 카라가 함께 성공적인 성적을 내고 있어, 소속사 측은 더 없이 행복하면서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일본 활동에 매진하던 카라는 10개월 만의 국내 무대 컴백과 동시에 음악 프로그램 1위를 휩쓸 기미다.

레인보우 멤버들은 17일 새벽 엑스포츠뉴스에 일본 데뷔 걸그룹 첫날 성적중 최고인 오리콘 일간 3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 감격적인 심경을 전했다.

이들은 "오리콘 3위를 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많이 놀랐다. 이만큼 관심을 보여주실지 몰랐다"며 "눈물을 흘린 멤버도 있었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14일 도쿄 이케부쿠로에서 가진 앨범 발매 이벤트가 약 2000명의 팬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진 것에 대해 "모이신 많은 팬들에 놀라고 감사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일본에서의 성적에 대해서는 "3위를 계속 지키고 있는 것도 행복하고 감사드릴 일이어서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도 든다"면서도 "이미 충분히 큰 사랑을 받고 있어서 주간 순위에 대해 높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다. 남은 일정 동안 매 순간 최선을 다할 생각뿐이다"는 심경과 각오를 밝혔다.

이어 레인보우는 "사랑해 주시는 일본 팬, 응원해주시는 한국 팬, 회사 식구들 모두 감사 또 감사하다"며 팬들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한국에 돌아가서도 한국 활동도 최선을 다하면서, 일본어 등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며 일본과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보아의 성공 이후 수많은 걸그룹들이 일본에 진출했지만 줄줄이 실패라는 고배를 마신 사례가 있다. 일본에서의 한류팬 층 대다수가 여성임을 고려하면 일본에서 걸그룹의 선전은 희소성과 시장 개척이라는 의미가 있다.

카라, 소녀시대에 이어 제2의 성공을 꿈꾸는 걸그룹들의 일본 진출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진 = 레인보우 일본 앨범발매 이벤트, '에이(A)' 일본어판 재킷 ⓒ DSP미디어]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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