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선수들 이동 거리가 경기력에 얼만큼 영향을 줄까요?
이동거리가 과연 성적과 큰 연관이 있을까요?
이런 질문을 17일 야구 커뮤니티 MLB PARK 의 한 유저가 던져 많은 의견을 받았습니다.
이동거리가 상대적으로 컸던 타이거즈의 경우 10번의 우승을 한 바 있고, 이동거리가 짧은 LG는 반대로 근 8년간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물론 해태 타이거즈라는 팀은 리그를 지배하던 압도적인 선수 두 명도 있었고, 꼭 이동거리가 긴 것을 극복해서 우승했다고만은 볼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이동거리가 짧으면 체력 관리하기 쉽고, 길면 불리한 것은 간단한 사실이지요.
이에 대해 야구팬들은 "미국같이 엄청나게 광활한 땅덩어리도 아니고, 국내에서 이동거리가 길다고 해봤자 사실 경기력에 영향을 줄 만큼은 아닌듯 싶다", "솔직히 이 부분에서는 서울팀들이 유리한 것은 사실", "큰 연관은 없지만 조금이라도 영향을 주긴 할 것" 등의 의견을 냈습니다.
일단 이동거리가 긴 부분은, 절대 메리트는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편히 숙면 취하는 것과 이동시 버스 내에서 쪽잠 자는 것과 체력 보충되는 정도가 다르니까요.
사실 주말에 롯데와 KIA가 수도권 경기가 많은 이유도 이같은게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관중 동원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게 하려는 KBO의 의도가 있다는, 일각의 의견도 있습니다.
실상 그렇듯 아니든, 목요일 밤에 경기끝나자마자 서울 갔다가 다시 하루 쉬는 월요일을 이동하는데 이미 체력을 다 써버리는 건 아무래도 장기적으로 보면 지방팀들에겐 좋을 것 하나 없겠죠.
아무튼, 여러분들은 이동거리로 인한 경기력 차이가 얼마나 있다고 보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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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IA 타이거즈 ⓒ 엑스포츠뉴스 DB]
그랜드슬램 bambeebee@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