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조세호가 외국 촬영 일정으로 '1박 2일'에 불참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 문세윤, 이준, 딘딘, 유선호의 신시모도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이준 집 기습 방문을 앞두고 조세호가 보이지 않는 것에 의아해 했다. 주종현PD는 "조세호 씨는 아쉽지만 저희와 함께 갈 수 없다"는 얘기를 했다.
김종민과 문세윤은 "문제를 일으킨 거냐?", "게스트로 온 거였냐"고 물어봤지만 주종현PD는 이준까지 다 모이면 알려주겠다고 했다.
멤버들은 6시 30분에 이준의 집으로 들이닥쳤다. 주종현PD는 박스를 건네고는 이준의 집에서 박스에 담은 물건들로만 이번 여행을 생활해야 한다고 고지했다.
멤버들은 이준의 집 안이 깨끗한 것을 보고 "집에 아무 것도 없다", "모델 하우스인데?"라며 당황했다. 멤버들은 일단 주방으로 가서 컵라면, 즉석밥 등을 박스에 넣었다.
주종현PD는 이준까지 모이자 조세호의 행방에 대해 알려준다며 조세호가 남긴 영상을 보여줬다.
영상 속 조세호는 정장을 입고 등장해 "양해의 말씀 구하고자 나왔다. 제가 고정멤버로 합류하기 6개월 전부터 원래 잡혀 있던 해외 촬영이 있었다. 주종현PD가 자기가 생각이 다 있다고 해서 '어떻게 됐느냐' 했더니 '조세호 씨 없이 촬영을 하기로 했다'고 해서 저도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주종현PD는 조세호는 현재 외국 출장으로 촬영에 합류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민은 "이건 페널티를 줘야 한다"고 했다. 딘딘 역시 "이런 게 용인이 되기 시작하면 준이 형도 드라마 촬영 때문에 못 온다고 할 거다. 이거 확실한 페널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조세호가 없는 이번 여행에서 조세호의 얼굴이 새겨진 쿠션을 가지고 다니게 됐다.
멤버들은 배를 타고 신시모도로 들어가 낭만 캠핑 여행을 시작, 스쿠터를 타고 베이스캠프인 박주기 해변으로 이동했다.
주종현PD는 외국 출장을 간 조세호가 세 가지 선물을 남기고 갔다며 멤버들에게 연, 쌍절곤, 지압슬리퍼를 건넸다.
멤버들은 무더위에 전혀 필요하지 않은 선물에 정색을 했다. 딘딘은 "이 형 다다음 주에 안 오는 거냐"며 발끈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