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강산 기자] 많은 영화팬들이 학수고대하던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릴 10월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영화제가 더욱 즐거운 것은 레드카펫을 걷는 여배우들의 화려한 드레스룩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년 여배우들 사이에서 레드카펫룩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자연스레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드레스와 파티룩에 더욱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지난 9월 14일(현지 시각)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는 부산 영화제에 앞서 다채로운 드레스 스타일링을 만나볼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영화 '버터'의 나이트 파티에서 선보인 '4인 4색'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다채로운 레드카펫 룩이 바로 그것이다.
▶ 다산의 여왕, 제니퍼 가너의 섹시한 비즈 드레스
현재 셋째를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할리우드 '다산의 여왕' 제니퍼 가너는 오히려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드러낼 수 있는 누드톤의 핑크 드레스를 선택했다.
여기에 블링 블링한 비즈장식이 마치 인어공주의 비늘을 보는 것처럼 환상적인 느낌을 자아내며, 같은 컬러 톤으로 슈즈와 클러치를 매칭함으로써 패션감각까지 플러스했다.
큰 키와 서구형 바디라인을 지닌 여배우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 체형 단점 완벽 커버, 알리시아 실버스톤의 다크 미니 드레스
국내에는 '클루리스'의 발랄한 부잣집 여고생으로 잘 알려진 알리시아 실버스톤은 블랙 퍼가 네크라인부터 어깨라인까지 장식된 다크 골드 컬러의 미니 드레스를 선택했다. 최근 출산 후 몸매를 회복중인 그녀이기에 밝은 컬러 보다는 어두운 계열의 골드와 그레이 컬러가 믹스된 미니 드레스로 길고 슬림해보이는 효과를 봤다. 또한 블랙 퍼를 통해 시선을 위로 끌어올려 작은 키를 보완하는 한편, 블랙 패브릭 벨트 장식을 통해 다리가 길어 보이는 착시효과까지 거두며 완벽하게 체형의 단점을 보완했다. 다소 짧은 체형의 통통한 여배우에게 최고의 선택이다.
▶ 순백의 여신, 올리비아 와일드의 화이트 시폰 롱 드레스
최근 제이크 질렌할, 브래들리 쿠퍼,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할리우드 남자 스타들과의 연이은 스캔들과 2011년 영국 남성지 FHM의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으로 선정되며 단숨에 핫 섹시 스타로 급부상한 올리비아 와일드.
얼마 전 개봉한 '카우보이&에이리언'과 미드 '하우스'로도 국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그녀가 선택한 드레스는 화이트 시폰 롱 드레스. 여기에 에스닉한 골드 장식이 어우러져 올리비아 와일드는 마치 그리스 신화에서나 볼 것 같은 순백의 여신 이미지로 아름다움을 한껏 과시했다. 자칭 타칭 여신 포스의 여배우에겐 최상의 선택이다.
▶ 청순 포텐 폭발, 애슐리 그린의 심플한 화이트 그레이 원피스
'트와일라잇'시리즈, 컬린 가문의 예지력을 지닌 뱀파이어 앨리스 캐릭터로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애슐리 그린. 그녀가 이번 영화제에서 선택한 드레스는 청순한 느낌의 세련된 화이트 그레이 원피스. 늘 짧은 단발머리에 보이시한 매력이 익숙했던 그녀이기에 이번 파티에서는 그간 보여주지 못한 청순한 매력을 맘껏 과시했다.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가 계단식으로 컬러 레이드된 원피스형 드레스는 한층 정돈된 느낌의 깨끗한 이미지를 선사하는 한편 풍성하게 내린 흑발의 웨이브 헤어 스타일과 어우러져 성숙한 세련미를 준다. 보이시한 느낌은 이제 그만, 여자로서의 매력을 어필하려는 여배우에겐 확실한 초이스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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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야라사히디' 짐 필드 스미스 감독, '클루리스' 알리시아 실버스톤, '카우보이&에이리언', 미드 '하우스' 올리비아 와일드, '트와일라잇' 애슐리 그린, '발렌타인데이''엘렉트라 제니퍼 가너 ⓒ 글라소비타민워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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