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나PD가 마지막 영업을 맞아 설거지 알바로 나섰다.
30일 방송된 tvN '서진이네2'에서는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고민시가 아이슬란드에서 서진뚝배기 마지막 영업을 맞이했다.
이서진에게 마지막 날 소감을 묻자 "나는 진짜 마지막인 것 같다. '서준이네'를 하든가 '유미네'를 하든가 '정식당'을 하든가 알아서 하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고민시는 "내 밑으로 직속 후배인 거잖냐"며 새로 들어올 설거지 인턴 나PD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진뚝배기는 마지막 영업을 맞아 이서진의 꼬리곰탕, 고민시의 돌솥비빔밥, 최우식의 뚝배기불고기, 정유미의 육전비빔국수, 박서준의 닭갈비와 순두부찌개까지 총 210인분을 재료 소진 시까지 영업하기로 했다.
영업 시작 1시간 30분 전인 11시 30분부터 50명 가량의 손님이 식당 앞에 줄을 서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를 본 이서진은 "미쳤다, 미쳤어. 맛있는 집 가서 먹지"라고 당황했고, 박서준은 "장사가 왜 이렇게 잘 되는 거냐. 여기 한국 음식점이 하나도 없는게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
마지막 영업은 정유미와 박서준이 투 헤드 셰프 체제로 주방을 진두지휘했다.
정유미의 육전비빔국수를 본 이서진은 "육전 너무 푸짐한 거 아니냐. 육전을 이렇게 많이 올리면 남는 게 없다"며 우려하기도 했다.
박서준이 닭갈비에 들어가는 고구마를 미리 삶아 놓지 않아 고군분투하자, 정유미와 고민시가 다른 메뉴들을 해결해 나가며 환상의 팀워크를 선보였다.
한 차례 메뉴가 나가고 나자 설거지거리가 들어오기 시작했고, 약속한 대로 나PD가 쫄쫄이 맨으로 투입돼 설거지를 돕기로 했다.
나PD는 "저는 신경 쓰지 마셔라. 없는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뒤를 돌아보지 않는 콘셉트를 고수했다.
동분서주하는 나PD를 본 박서준이 "알바생 거슬린다"고 장난을 치자 나PD는 "죄송하다"며 진땀을 뺐다.
아이슬란드 손님들은 계산을 하며 이서진에게 "여기 춥냐"고 물었고, 이서진은 "얼겠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손님들은 "한국도 이 정도로 춥냐"며 궁금해했고, 최우식은 "춥긴 한데 바람이 덜 분다"고 알렸다.
"여름에 어떻냐"는 최우식의 질문에 손님이 "여름은 정말 좋다. 여기 여름은 다른 나라의 봄이다. 그리고 해가 7일 내내 24시간 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서진이 "그러면 밤새도록 영업할 수 있겠다"며 솔깃해하자 최우식은 "안 된다"고 이서진에게 매달려 웃음을 안겼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