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16 02:00 / 기사수정 2011.09.16 02:00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비판적인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일관된 결과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아스날의 전망은 어느 때보다 어두웠다. 팀의 주축 세스크 파브레가스, 사미르 나스리가 떠난 공백을 극복하지 못한 아스날은 초반 3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쳤다. 특히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2-8로 참패한 경기는 115년 만에 최다 실점으로 기록될 만큼 치욕적인 결과였다.
충격의 여파가 컸던 탓일까. 아스날은 이적 시장 마감 이틀을 남기고 무려 5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공백을 최소화했다. 그럼에도 당장의 결과물이나 아스날 특유의 경기력은 여전히 발휘되지 않는 모습이다. 아스날은 약체 스완지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둔데 이어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는 졸전 끝에 1-1로 비겼다.
아스날 부임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벵거 감독은 앞으로 있을 시즌에서 좋은 결과를 꾸준하게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벵거 감독은 16일(한국시간)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일관성과 퀄리티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우리는 고비를 넘겼다고 하지만 결과의 일관성에 대해 심판받아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 만약 승리하지 못할 경우 비판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살고 있음을 알게 된다. 우린 주변에 둘러싸인 회의론을 바꾸고 싶다.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패배 이후 분위기는 많이 다운됐고 스완지전에서는 거대한 압박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나는 우리가 그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아르센 벵거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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