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손해 보기 싫어서' 신민아가 김영대와 가짜 결혼식을 올린다. 예복을 입은 김영대의 잘생김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는 김지욱(김영대 분)과 손해영(신민아)이 결국 가짜 결혼식을 올리기로 하고, 드레스와 예복을 맞추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지욱이 손해영을 싫어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6년 전에도 여전히 편의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김지욱이 손해영과 그의 전남자친구의 모습을 목격한 것.
손해영이 전 남자친구와 티격태격하며 콘돔을 왕창 사간 모습을 기억한 김지욱. 손해영의 결혼 프러포즈에 "우리 할머니가 결혼은 착하고 조신한 여자라고 했다"고 답했다. 손해영은 "나 조신하다. 착하고 조신한 여자를 세글자로 하면 손해영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6년전 일을 언급한 김지욱. 손해영은 "그때 걔가 너였어? 그래서 네가 나를 그렇게 싫어한 거였구나"라며 "걔 진짜 3년 자취하고 장가갔다. 내가 걔 사람 만든 거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노콘노섹 얼마나 조신하냐 21세기에 이것보다 더 조신할 순 없다"고 말했다. 김지욱은 "꼴보기 싫어"라고 답하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지욱에게 프러포즈를 거절당한 손해영은 호박마켓에 신랑감을 구한다는 글을 올렸다. 김지욱은 이에 "신랑 아르바이트, 내가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조건이 있다. 데리고 가서 키워달라"며 고양이를 언급했다.
둘의 가짜 결혼식이 진행되며 예복과 웨딩드레스를 맞추러 간 두 사람. 너무나도 화려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손해영은 "어때?"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지욱은 충격받은 듯 "와. 너무. 너무 창피해요"라고 말했다.
손해영은 이에 실망하며 "창피까진 아니지않냐"고 말했다. 김지욱은 직원에게 "혹시 여기와서 이거 입어본 신부있냐"고 물었고 "첫 피팅이다"라는 답을 들었다.
김지욱은 "들었죠? 그거 입을거면 나한테 수당내라. 수치 수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객들 웃기는 게 목적이냐"고 질문했다.
손해영은 "하객들이 신부만 기억하는 게 목적이기는 하다. 신랑인 너를 기억 못해야 하니까. 나는 내 선택으로 유부녀가 되는 거지만 너는 하루 알바이지 않냐. 앞날이 창창한 청년인데 누가 너를 유부남으로 기억할까 봐 걱정돼서"라며 진심어린 모습을 보였다.
김지욱은 "내가 걱정돼요?"라고 물었고, 손해영은 "응. 나는 손해 보는 것도 싫고 주는 것도 싫거든"이라고 답했다.
이어 김지욱은 예복을 입고 나왔고, 이를 보지 못한 손해영은 친구들의 놀란 반응에 "아 쟤가 아르바이트하고 바로 와서 원래 저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곧바로 김지욱을 본 손해영은 예상치 못한 잘생긴 비주얼에 입을 틀어막았다.
김지욱은 "어때요. 손님?"이라고 말했다. 예고편에서 손해영은 "하객들이 네 얼굴 기억 못해야 한다고 했잖아. 근데 이렇게 잘생기면 어떡해"라며 걱정했고, 김지욱은 "진짜 후회 안 하겠냐. 멈출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tv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