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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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줄 알았는데, 나가서 공을 던지더라"…'푸른 한화' 상승세, 대전왕자가 보인 책임감 [사직 현장]

기사입력 2024.08.27 18:38 / 기사수정 2024.08.27 18:38

한화 투수 문동주는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문동주는 하루 전 휴식일에도 운동장에 나서 공을 던지는 책임감을 보였다. 푸른 한화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투수 문동주는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문동주는 하루 전 휴식일에도 운동장에 나서 공을 던지는 책임감을 보였다. 푸른 한화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정말 뿌듯했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 등판하는 투수 문동주에 관해 말했다.

김 감독을 웃게 한 문동주다. 그는 26일 한화가 부산 원정을 위해 숙소에 도착한 이후 곧바로 운동장을 찾아 투구에 나섰다. 쉴 법도 했다. 선발 투수이기에 컨디션 조절이 중요한 시점. 그러나 문동주는 책임감을 안고 투구에 나섰다. 그리고 문동주의 행동은 노장을 미소 짓게 했다.

한화 투수 문동주는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문동주는 하루 전 휴식일에도 운동장에 나서 공을 던지는 책임감을 보였다. 푸른 한화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투수 문동주는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문동주는 하루 전 휴식일에도 운동장에 나서 공을 던지는 책임감을 보였다. 푸른 한화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엑스포츠뉴스 DB


김 감독은 "(문)동주는 쉴 줄 알았는데, 나가서 공을 던지더라. 운동장을 찾아서 던지는 모습을 보며 정말 뿌듯했다. 또 '책임감 있구나'라는 생각도 했다"라고 말했다.

'푸른 한화'는 KBO 리그 순위표를 요동치게 할 만큼 최근 뛰어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썸머 유니폼으로 만들어진 파란색의 이벤트성 유니폼이지만, 한화는 이 유니폼을 입은 뒤 17경기에서 14승 3패를 기록했다. 현재 성적은 리그 7위(56승 2무 60패)로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리그 5위 KT 위즈(59승 2무 61패)와 경기 차는 '1'로 줄어들었다. 지난 23~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2005년 이후 7020일 만에 두산 상대 시리즈 스윕을 기록하기도 했다. 

문동주가 그 기세를 이어야 한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서라도 한 계단 밑에 있는 롯데와 주중 3연전이 중요하다. 더 치고 나가느냐, 따라잡히느냐가 이번 시리즈에 달렸다.

한화 투수 문동주는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문동주는 하루 전 휴식일에도 운동장에 나서 공을 던지는 책임감을 보였다. 푸른 한화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투수 문동주는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문동주는 하루 전 휴식일에도 운동장에 나서 공을 던지는 책임감을 보였다. 푸른 한화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엑스포츠뉴스 DB


김 감독은 "롯데도 경기가 얼마 안 남았고, (우리와) 경기 차가 있으니 모두 베스트로 나설 것이다. 박세웅과 문동주 모두 상대 팀과 경기를 했던 선수들이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열어봐야 알겠지만,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 경기 중에 비와 같은 변수가 지장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장진혁(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우익수)-김인환(좌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 선발 투수 문동주(올해 19경기 6승 7패 99⅓이닝 평균자책점 5.71)로 진용을 갖췄다. 주장 채은성이 허리 불편함에서 회복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베테랑 안치홍도 부산 원정에 합류했다.


한화 외야수 채은성은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채은성을 허리 통증을 털어내고 선발 명단에 합류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외야수 채은성은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채은성을 허리 통증을 털어내고 선발 명단에 합류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 감독은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않을 선수들이다. 그래서 미리 빼서 치료에 전념하게 했다. 또 두산전 첫 경기에서 승리해 조금 여유가 있었다. 이후 3일간 치료에 전념해서 컨디션이 좋은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푸른 한화는 롯데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양 팀의 경기는 오후 6시 30분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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