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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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前남친 위해 커밍아웃…뉴욕 도피까지 택했지만" (4인용식탁)[종합]

기사입력 2024.08.27 09:50



(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열애사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90년대 대표 청춘스타 이승연이 소문난 절친 홍석천, 배우 윤다훈, 미스코리아 김지성을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이승연은 "요즘 사랑은 좀 어떠냐"라며 홍석천의 연애사를 물었다. 

홍석천이 "홍석천의 애인으로 산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줄 알지 않냐. 근데 그걸 견뎌주는 사람한테 너무 고마운 거지"라고 말하자 이승연은 "넌 사랑이 많지 않냐. 커밍아웃도 사랑 때문에 한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홍석천은 "맞다. 커밍아웃도 당시 네덜란드 남자친구 때문에 했던 거다"라며 "네덜란드 남자친구랑 3년 반을 만났다. 네덜란드는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세계적으로 좋은 나라인데 유교 문화인 우리나라랑 얼마나 부딪히는 게 많겠냐"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남자친구는 날 만나기 전까지 본인의 정체성을 몰랐다가 클럽에서 나를 보고 첫눈에 반해 사랑하기 시작한 거다. 일주일 후에 만났더니 아내가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럼 미안한데 나는 이런 만남 못한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그분하고는 이혼하고 나랑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혼하고 나한테 왔다는게 속으로는 좀 짐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문화가 다르다 보니 부딪히는 게 얼마나 많았겠냐. 대한민국에서 나를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이 사람 누구냐'라고 물으면 난 항상 '영어 선생님'이라고 설명했다. 그게 쌓여 폭발하는 시기가 왔다"고 전했다.



결국 홍석천은 1990년대 말 남자친구와 뉴욕으로 사랑의 도피를 결심했다고. 그는 "남친은 뉴욕에서 생활하게 했고 나는 한국에서 돈 벌어서 그 친구가 자리 잡을 때까지 뉴욕으로 송금했다. 그래야 나도 갈 거 아니냐"라며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줬다고 밝혔다.


 그러나 4~5개월 만에 돌아오는 말은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다. 네가 없어서. 뉴욕으로 올 수 있냐"라는 말이었다고 말하며 "나는 할 일이 있어 못 간다고 말했다. 그러고 나서도 1년 동안 돈을 보냈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김지성이 "왜 그러셨어요. 선배님"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자 홍석천은 "난 원래 그런 사람이다. 사랑에 목숨 거는 스타일이다"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캡처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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