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인♥' 김기리, 장인·장모 28년만의 데이트...'사위 카드' 플렉스 (동상이몽2)[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김기리가 장인, 장모를 위해서 '사위 카드 플렉스'를 펼쳤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3개월 차' 김기리♥문지인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결혼한지 100일차 신혼부부답게 넘치는 스킨십으로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유발했다. 그런데 그 때 두 사람의 신혼집에 누군가 찾아와 급하게 스킨십이 중단(?)됐다. 알고보니 문지인의 부모님과 동생 정우의 방문이었다. 

앞선 방송에서 두 사람의 결혼식에 발달 장애가 있는 정오가 화동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바. 이날 정오는 두 사람의 집에 들어서다마자 신난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까지 미소짓게 했다. 

동생 정오가 들떠있는 사이에 문지인의 어머니는 딸에게 이것저것 알려주기에 바빴다. 이후 문지인의 어머니는 아들 정오에게 "누나랑 매형 말 잘들어야 해. 엄마랑 아빠는 데이트 가니까~"라고 말했다. 

문지인의 부모님은 28년동안 언제나 아들 정오와 함께였다. 이에 김기리는 "두 분 마지막 데이트가 언제시냐"고 물었고, 장모는 "기억도 없다. 정오랑 늘 같이 다녔으니까"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줬다. 



문지인은 "부모님이 정오만 떼어놓고 외출을 하는 것을 싫어하신다. 그리고 저희 결혼 전에 정오가 12시간정도 실종이 된 적이 있어서 더더욱 그렇다. 동생이 뇌전증도 있어서 더 걱정됐다. 정말 말이 12시간이지 저희한테는 24년같았다"고 말했다. 

김기리는 장인장모에게 "오늘 하루, 28년만에 육아 해방을 시켜드리겠다. 두 분이서 오붓하게 데이트 할 시간을 드리고 싶다"고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했다. 

이어 "스티커 사진 찍으신 적 있냐. 찍어보시면 기억에 많이 남을거다. 기계 보이면 무조건 찍으셔라"고 데이트 팁도 전했다. 문지인 역시도 "평소에 하던거 말고 색다른 걸 하셔라. 그래야 의미가 있다"고 했다. 

특히 김기리는 자신의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면서 "오늘은 이 카드를 사용하셔라"고 장인에게 건넸고, 장인은 "오, 땡큐"라면서 거절없이 한번에 카드를 받아들었다. 김기리는 박장대소하면서 "카드를 바로 받으셨다. 오늘 하루 마음껏 쓰세요. 진짜 쓰세요"라고 즐거운 데이트를 당부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