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런닝맨'에서 국가대표 5인방이 뜻밖의 예능감으로 재미를 줬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펜싱·유도·역도 국가대표 5인방 오상욱, 박상원, 김민종, 김하윤, 박혜정이 출연해 '국가대표 런닝픽'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국가대표 5인방은 '런닝맨' 출연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김하윤은 "제가 '런닝맨' 키즈다. 외국나갈 때 다운받아서 갈 정도로 좋아한다"면서 팬심을 드러냈다. 특히 개인 소장 의상으로 '런닝맨'을 찾은 국가대표 5인방은 남다른 패션 센스까지 겸비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못지 않은 비주얼을 뽐내는 오상욱의 등장에 유재석은 "대체 누가 연예인이냐. 진짜 연예인이 나타났다. 정말 수려하다"고 감탄했고, 강훈에게 호감을 표시했던 지예은은 "강훈 오빠 버려"라면서 오상욱에게 빠져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지예은은 "낯을 가린다"면서 평소보다 얌전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유재석은 "예은이가 잘생긴 오빠들 나오면 정신을 못 차린다"고 놀렸다.
박상원은 지예은에 대해 "예쁘고, 귀엽고, 샤우팅이 재밌다"고 했고, 지예은은 박상원의 부탁으로 "자중해!"를 외쳤다. 이에 박상원은 함박미소를 지었다.
김종국은 박혜정에게 스쿼트 몇 kg을 하는지 궁금해했고, 박혜정은 아무렇지 않게 "270kg정도 든다"고 말해 김종국을 깜짝 놀라게했다. 김종국은 "나는 160kg정도 든다"면서 민망해했고, 이에 유재석은 "이제는 힘 자랑 하지마"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국가대표 5인방은 예능감도 뽐냈다. 잠시 쉬는 시간에 물을 마시려던 박혜정은 "뚜껑 열어주세요. 힘이 없어서"라고 말해 미소를 유발했다.
또 김민종은 아버지가 마장동에서 정육점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다들 아침에 고기를 먹고 등교하는 줄 알았다. 저는 삼겹살을 구워먹고 등교했다"고 말하며 "아버지도 체구가 좋다. 강아지도 덩치가 좋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오상욱은 게임을 하면서 유재석으로부터 '펜싱' 2행시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요구에 당황했지만, 오상욱은 "'펜'현숙, '싱'글"이라는 뜻밖의 2행시로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박혜정은 "댄스 동아리 출신"이라고 밝히면서 아이브의 '해야'의 포인트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혜정의 반전 댄스 실력을 본 오상욱은 "너무 잘한다"고 감탄했다.
이어 박혜정은 김종국의 '사랑스러워' 챌린지도 했었다고. 하지만 "인기가 없을 것 같아서 SNS에 올리지는 않았다"고 말하며 김종국에게 굴욕을 줘 웃음을 줬다.
또 '개'가 들어가는 속담을 말해야하는 게임을 할 때 박혜정은 "니들이 게맛을 알아?"라고 말하거나, 김하윤은 "상팔자가 개팔자"라고 답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오상욱은 "괜찮아. 운동 잘 하잖아"라고 위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