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많은 관중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고척스카이돔이 만원 관중으로 꽉 들어찼다.
키움 히어로즈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이 오후 7시 14분 기준 1만6000석 전석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키움은 지난 4월 5일~7일 한화 이글스전, 6월 8일 삼성 라이온즈전, 6월 22일~23일 롯데 자이언츠전, 7월 26일~28일 KIA 타이거즈전, 8월 13일~15일 KIA전에 이어 올 시즌 13번째 홈경기 매진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키움의 정규시즌 홈경기(64경기) 평균 관중 및 누적 관중 수는 1만581명, 67만7170명이었다.
3연전 첫 경기에서 웃은 팀은 홈팀 키움이었다. 키움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말에만 대거 4점을 뽑아내면서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섰고, 8회말 2점을 추가하면서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선발 하영민이 5⅔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고, 타선에서는 송성문이 홈런 1개 포함 3안타 5타점을 몰아쳤다.
2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4회말 무사 1루 LG 선발투수 엔스가 KIA 나성범을 병살타로 처리한 후 고맙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올 시즌 LG전 상대전적 8승4패로 좋은 기억을 이어가고 있는 키움은 24일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조카로 알려진 '신인' 김윤하를 선발로 내세웠다. 반격을 노리는 LG는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에게 선발 중책을 맡겼다.
연패를 피하고 싶었던 LG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1회초 오스틴 딘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김현수의 2타점 2루타로 빅이닝을 완성하면서 3-0으로 달아났다. 2회초에는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졌다.
3회초를 득점 없이 마감한 LG는 4회초 오스틴의 투런포로 격차를 더 벌렸다. 결국 키움 선발 김윤하는 4이닝도 던지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최종 성적은 3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6실점.
한편 LG는 타선의 활약과 엔스의 호투에 힘입어 4회말 현재 키움에 6-0으로 리드 중이다.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1사 1루 LG 오스틴이 두산 선발투수 시라카와 상대로 선제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홈에서 정수성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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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