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슈가, 오늘(22일) 경찰 출석…직접 입장 밝힐까 [엑's 투데이]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음주운전 관련 경찰 조사에 나선다. 

슈가는 22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음주운전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받는다. 

이날 조사는 비공개 출석으로 진행됐으나 언론을 통해 슈가의 경찰 조사가 날짜가 공개되며 현장에 많은 취재진이 슈가의 출석을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경찰 관계자는 "이번주 중에 일정을 확정, 주말이나 야간에 부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존 다른 피의자와 동일한 기준으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부러 포토라인을 만들어 세우진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취채진이 현장에 포진해있으며 용산경찰서가 지하 주차장이 없는 만큼 시선을 따돌리고 비공개로 조사를 받기 어려운 상황. 결국 취재진과 마주하게 될 슈가가 음주운전 등과 관련해 직접 사과 입장 등을 전할지도 이목이 쏠린다. 

한편,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 만취 상태로 접이식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혼자 넘어진 채 발견됐다. 이에 용산경찰서는 다음 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

당초 슈가와 소속사는 운전한 게 전동 킥보드라고 밝혔지만, CCTV 확인 결과 안장이 있는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된 전동 스쿠터였다. 이는 자동차 음주운전과 동일한 기준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음주 측정 진행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로 확인됐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