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04
사회

[송영대의 배움] 지식생태학자 유영만교수 "곡선이 이긴다"

기사입력 2011.09.26 11:19 / 기사수정 2011.09.26 11:20

송영대 기자

[엑스포츠뉴스=송영대 칼럼니스트] MC 오종철의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진행되었던 지혜의 강연과 스토리가 있는 공연이 함께하는 "오종철의 드림스테이지"를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지식창조 및 공유과정의 생태학적 연구를 하시는 지식생태학자이시며, 지식임신, 지식낙태수술방지법, 지식자연분만법을 연구하시는 지식산부인과 의사, 삼행시 전문시인 한양대 유영만 교수의 강연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64권의 책을 집필했고, 현재 3~4권을 동시에 집필하고 계신 교수의 삶은 모토는 "쓰지 않으면 쓰러진다"고 합니다. "행복해 보이고 싶으십니까? 행복해지고 싶습니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하시는 교수님의 강연 내용을 보내드립니다.

드림스테이지_1
드림스테이지_1


곡선은 아픔을 감싸 안는 포용력이다. 아름다운 사람은 앓고 난 뒤 아픔을 견뎌낸 사람이다. 사고하지 하지 않으면 심각한 사고가 난다. 사색을 하지 않으면 얼굴이 사색이 된다.


직선형 삶을 살아가는 어느 부부의 이야기 (실화)
 
한 부부가 있다. 그들은 먹을 것도 안 먹고, 입을 것도 안 입고, 악착같이 돈을 모아 꿈의 아파트를 마련했다. 아파트는 베란다를 테라스 카페로 꾸며 놓았고, 독일제 커피머신을 설치해 놓았고, 최신형 벽걸이 오디오도 설치되어 있다. 
 
어느 날 출근 후 집에 두고 온 물건을 찾기 위해 낮시간 집에 들렸다. 집에 도착해 보니 오디오에서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테라스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고 있는 가정부를 보게 되었다. 가정부는 집안일을 하면서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이 부부는 아침에 일어나면 아침 식사 아니 커피도 한잔 마실 시간 없이 허둥지둥 출근을 한다. 저녁 12시가 가까워져서야 기진맥진한 상태로 집에 들어와 지친 육체를 쉬기 위해 바로 잠자리에 든다. 남편은 그때야 깨닫고 삶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는 지금 어디로, 왜, 무엇을 위해서 달려가고 있는 것일까?"라고…
 
곡선은 겸손한 마음이다. 자세를 굽히고 상대방을 높여주면 내가 더 높아진다. 액자를 걸 때 액자가 똑바른지 기울어졌는지는 밑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게 된다. 이렇듯 답은 항상 아랫사람이 가지고 있다. 
 
자세를 낮추고 낮은 사람에게 물어보면 오히려 자신이 더 높아질 수 있다. 간혹은 목에 깁스를 하고 자기가 높아지려고 하다가 목이 부러지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인생의 행복을 정의할 때 이미 내가 가지고 있는 편견과 선입견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색다른 생각을 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네 마음속에 키우고 있는 두마리 개(편견, 선입견)를 버려야 한다.

드림스테이지_2
드림스테이지_2


배가 고플 때는 설렁탕을 먹고, 뇌가 고플 때는 뇌진탕을 먹는다. 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산책이다. 책을 읽은 사람만이 책임을 질 수 있다. 가을에는 책을 읽어라. 책상에서만 읽은 책은 관념의 파편으로 전락할 수가 있다. 책상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실천하고, 산책을 하며 소화를 시켜야 지식으로 만들 수 있다.
 
자기가 하면 재미있는 능력이 재능이다. 재능을 찾아서 재미있고 신나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이다. 남의 시선을 벗어나서 나를 본 적이 있는가? 의사 결정의 기준을 나와 비교하지 않고 남과 비교한다. 남보다 잘하려고 하지 말고 전보다 잘하려고 해라. 비교의 대상은 남이 아니라 자신이다. 남하고 비교하는 순간부터 불행은 시작된다.
 
삶의 방향을 잡기 위해서는 사방시리지가 필요하다. 방탕해 본 사람이 방랑 생활을 할 수 있고, 방랑해 본 사람이 방황을 할 수 있고, 방황해 본 사람만이 방향을 잡을 수 있다. '방탕 - 방랑 - 방황 - 방향' 이것이 사방시리즈이다.
 
물극필반(物極必反) : 사물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을 일으킨다.
 
우여곡절을 겪다가 어떤 지점에 가서 레퍼런스가 쌓이고 경험이 축적되면 목적의식과 열정이 생기는 지점에서 재능이 폭발하게 된다. 이것이 물극필반의 원리이다. 내가 하면 재미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유일한 방법은 이것저것 해보는 것뿐이다. 
 
요리조리 머리 굴리지 말고, 이리저리 시도를 해보고 이런저런 시행착오도 겪어보고 실험도 해보고 모색도 해보다 보면 내 안에 있는 욕망이 터지는 순간이 올 것이다. 바닥을 치고 있다고 해서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마라. 목욕탕 광고 중에 이런 문구가 있다. "사람은 모두 때가 있는 법이다."

드림스테이지_3
드림스테이지_3


배가 고플 때는 설렁탕을 먹고, 뇌가 고플 때는 뇌진탕을 먹는다. 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산책이다. 책을 읽은 사람만이 책임을 질 수 있다. 가을에는 책을 읽어라. 책상에서만 읽은 책은 관념의 파편으로 전락할 수가 있다. 책상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실천하고, 산책을 하며 소화를 시켜야 지식으로 만들 수 있다.
 
자기가 하면 재미있는 능력이 재능이다. 재능을 찾아서 재미있고 신나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이다. 남의 시선을 벗어나서 나를 본 적이 있는가? 의사 결정의 기준을 나와 비교하지 않고 남과 비교한다. 남보다 잘하려고 하지 말고 전보다 잘하려고 해라. 비교의 대상은 남이 아니라 자신이다. 남하고 비교하는 순간부터 불행은 시작된다.
 
삶의 방향을 잡기 위해서는 사방시리지가 필요하다. 방탕해 본 사람이 방랑 생활을 할 수 있고, 방랑해 본 사람이 방황을 할 수 있고, 방황해 본 사람만이 방향을 잡을 수 있다. '방탕 - 방랑 - 방황 - 방향' 이것이 사방시리즈이다.
 
물극필반(物極必反) : 사물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을 일으킨다.
우여곡절을 겪다가 어떤 지점에 가서 레퍼런스가 쌓이고 경험이 축적되면 목적의식과 열정이 생기는 지점에서 재능이 폭발하게 된다. 이것이 물극필반의 원리이다. 내가 하면 재미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유일한 방법은 이것저것 해보는 것뿐이다. 
 
요리조리 머리 굴리지 말고, 이리저리 시도를 해보고 이런저런 시행착오도 겪어보고 실험도 해보고 모색도 해보다 보면 내 안에 있는 욕망이 터지는 순간이 올 것이다. 바닥을 치고 있다고 해서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마라. 목욕탕 광고 중에 이런 문구가 있다. "사람은 모두 때가 있는 법이다."

드림스테이지_4
드림스테이지_4


▲ (왼쪽부터) 한양대 유영만교수, 전자바이올리니스트 하림, MC 오종철
 
유영만 교수께서는 강연에서 전문가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전문가는 자기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의 전문가를 화살로 떨어뜨리는데 특이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전문적으로 문외한이고 그것밖에 모르는 사람이 전문가다." 
 
전문가는 자신을 스스로 전문가라 인정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이 인정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이 전문가보다는 프로, 프로보다는 실천가가 되었으면 합니다. 프로는 하고 싶은 것을 즐기면서 돈을 벌고, 아마추어는 하고 싶은 것을 즐기면서 돈을 쓴다고 합니다. 그리고 프로는 아름답다고 합니다. 
 
실천가는 배움을 머리속에 담아 지식으로 끝내지 않고 행동으로써 지혜로 만들어 가는 사람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배움이 많아 질수록 겸손함이 깊어지고 직선보다 곡선적인 삶을 살아가게 되는 듯합니다. 배움을 통해 지식을 쌓고, 실천을 통해 지혜를 얻고,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걸어가며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곡선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유영만 교수의 강연이 끝나고 직선과 직선이 만나 곡선을 통해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내는 전자바이올리니스트 하림님의 공연을 함께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연주 하나 : http://www.youtube.com/watch?v=C-uMGK54NOE
- 연주 둘    : http://www.youtube.com/watch?v=BFAE0elNfF4
- 연주 셋    : http://www.youtube.com/watch?v=_ZScRB6PsyY

드림스테이지_5
드림스테이지_5


▲ (왼쪽부터) 필자와 유영만 교수

☞ 금주의 추천 강연


- 10월1일 : 김창옥소장님과 오종철님께서 함께 진행하는 포프리쇼, 오후 12시30분 ~ 오후 4시 녹화, http://www.fourfree.com/

- 10월6일 : 오종철님의 드림스테이지, 소통의 전문가 김창옥소장님(강의), 팝페라 그룹 라보엠(공연), 오후 7시30분, 광화문 KT 올레스퀘어,  http://blog.naver.com/1002bluesky/136076357

- 10월19일 [한양대 심포지움]주제: '사각(死角) 지대'에서 벗어나 '생각(生角) 지대'로의 여행. 연사자:한양대 유영만교수님, 카피라이터 정철대표님, 정민교수님, 박웅현CD님 http://onoffmix.com/event/3707


[글] 행복경영연구원 원장 송영대 (칼럼니스트·자기계발 강사(스토리텔러), 트위터: @songyoungdae)

* [송영대의 배움]은 매거진 '잇 스타일' (itstyle@xportsnews.com)을 통해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송영대 기자 itsty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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