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 김혜선이 아이돌로 데뷔할 뻔했던 사연을 전했다.
지난 16일 콘텐츠제작소 유튜브 채널에는 'SBS에서 열심히 골 때리고 있는 그녀들! 모셨습니다!'라는 제목의 'B급청문회 시즌2' 62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골때녀' 김혜선, 안혜경, 일주어터가 출연했다.
이날 MC 최성민은 김혜선에게 "이력이 좀 특이한 게 있다. 아이돌을 준비해서 SM 오디션을 봤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혜선은 "SM 오디션 같은 경우는 저희 세대 때 전화 오디션을 봤다. 전화로 노래를 불러서 '1차 합격하셨습니다' 하는 게 나왔는데, 3차까지 합격을 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그래서 현장을 딱 가서 비디오 오디션을 봤다"고 전했는데, 최성민은 "3차까지는 다 전화였냐"고 물었다. 그렇다는 김혜선의 답에 최성민은 "그럼 가능했겠네요"라고 말했는데, 김혜선은 "무슨 뜻이에요?'라고 반응해 웃음을 줬다.
현장에서 비디오 오디션을 보고 탈락했다는 김혜선의 말에 최성민은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거울을 봤을 거 아니냐. 그 때 '나는 떨어질 거 같다'는 생각은 안 했냐"고 물었고, 김혜선은 "그걸 예상했으면 거기 왜 갔겠냐. 왜 서울까지 내가 갔겠냐"고 반응했다.
만약 당시에 합격했으면 어떤 그룹으로 데뷔했을 거냐는 물음에는 "레드벨벳이나"라고 답을 이어가려 했는데, 일주어터가 크게 웃자 "야 이 XX야. 왜 그렇게 크게 웃어"라고 발끈해 웃음을 줬다.
사진= 'B급청문회'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