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 소송' 박수홍 "30kg 빠지고 영양실조…男 역할 못해 시험관" (슈돌)[종합]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박수홍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첫 출격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새로운 슈퍼맨으로 박수홍이 출연해 딸 '전복이'의 출산을 기다리는 장면이 공개됐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첫 출연하는 박수홍은 "내가 '슈돌'에 나오다니, 원래 '미운 우리 새끼'였는데"라며 감격헀다.

박수홍은 "아내는 나한테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며 "내가 어려울 때 고통을 같이 겪어주고,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준다"며 아내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그는 "그간 힘든 일이 많았다"며 "제 몸 하나 버틸 겨를이 없더라. 30kg 넘게 빠졌다"며 심한 마음고생 탓에 극도로 나빠졌던 건강 상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건강검진을 하니 영양실조같다고 하더라. 모든 수치가 바닥이었다. 골밀도까지 다 빠졌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아이를 간절히 바랐음에도 쉽사리 생기지 않았다고. 박수홍은 "내가 남자가 해야 할 역할을 못 했다. 정자 활동성이 너무 떨어져서 시험관 시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나 때문에 시험관을 한 거니까. 시험관은 정말 너무 고생하더라"라며 2세를 위해 고통을 감내한 아내를 향한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그렇게 오랜 기다림과 노력 끝에 두 사람은 드디어 소중한 결실을 맺게 됐다.



그는 기적적으로 찾아온 아이를 떠올리며 "지금 생각해도 울컥한다"고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어 "내가 자식을 갖고 있는데도 꿈 같고 신비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곧 태어날 딸의 입체초음파 사진을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수홍은 앞서 친형 부부와 금전 관련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친형 부부는 10년 동안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박수홍의 출연료 등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을 진행 중이다.

그런 가운데 박수홍은 지난 2021년 23세 연하 김다예와 결혼해 지난 3월 임신 소식을 전했다. 

사진=KBS 2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