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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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대충격' 스털링, 제2의 산초 되나…맨시티전 명단 제외→곧바로 성명 발표 "나에 대한 명확한 입장 요구"

기사입력 2024.08.19 06:29 / 기사수정 2024.08.19 06:2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개막전부터 명단 제외된 라힘 스털링(첼시)이 곧바로 성명을 내고 팀 내 입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구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8일(한국시간) "스털링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명단에서 제외된 후 첼시에서의 미래에 대해 '명확한 임장'을 요구하고 있다"며 "스털링 측은 개막전 명단에 포함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다고 인정했다"며 스털링이 맨시티전 명단 제외 직후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스털링은 엔초 마레스카 감독의 1군 스쿼드에서 제외된 후 첼시에서의 자신의 위치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고 있다"며 "스털링 측은 본지를 통해 맨시티전 명단 제외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알렸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스털링은 이번주 초 진행한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마레스카 감독 계획에 포함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으며, 마레스카 감독이 스털링을 중요한 선수라고 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스털링은 프리시즌 6경기를 모두 뛰었기에 새 시즌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고 있었다.

하지만 마레스카 감독은 이날 맨시티전을 앞두고 스털링을 명단 제외했다. 공격진에는 콜 팔머, 크리스토퍼 은쿤쿠, 니콜라 잭슨, 미하일로 무드리크, 노니 마두에케, 페드루 네투, 마크 기우가 이름을 올렸다. 스털링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스털링 측은 곧장 데일리메일을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스털링 측은 "스털링은 앞으로 3년 동안 첼시에서 뛰기로 계약을 맺었다. 개인 훈련을 위해 2주 일찍 영국으로 돌아왔고, 새 감독(마레스카) 아래서 긍정적인 프리시즌을 보냈으며, 새 감독과 좋은 업무 관계를 발전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스털링은 첼시와 자신이 존경하는 팬들에게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언제나 헌신하고 있으며, 이번 주 구단의 공식 경기 전 자료에 자신이 포함됐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스털링이 이번 주말 경기(맨시티전)에 어떤 형태로든 참여할 것으로 기대했다"며 "우리는 스털링의 클럽 내 미래에 대해 구단과 항상 긍정적인 대화를 나눠왔고, 확신을 얻어왔다. 때문에 현 상황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구단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를 기다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까지 우리는 스털링이 새로운 시즌을 긍정적으로 시작하려는 열망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여름 스털링이 첼시를 떠날 거라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가 스털링에게 관심을 보였다. 스털링은 첼시에서 뛰기 위해 프리시즌 동안 몸 만들기에 집중했으나 맨시티전 명단 제외로 첼시 잔류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매체는 "공격적인 재능이 넘치는 선수들이 많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또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주앙 펠릭스까지 데려오려고 노력하고 있다. 스털링은 미래에 대한 추측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마레스카 감독 지휘 하에 뛰는 걸 목표로 프리시즌 동안 프로 정신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면서 "이적시장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스털링이 첼시에 남을 것인지는 불확실해졌다"고 스털링이 결국 첼시를 떠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명단 제외로 성명을 내는 것 자체가 보기 드문 행위인 상황에서 스털링과 첼시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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