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성폭력을 폭로한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가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를 이달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조 PD는 다큐멘터리에서 JMS 여성 신도들의 나체가 드러난 영상을 당사자 동의 없이 송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프로그램의 공익성을 고려하면서도, 당사자 의사에 반해 나체 동영상을 상영한 행위에 대해서는 범죄 혐의가 있다고 봤다.
조 PD는 해당 다큐멘터리가 인권 침해 행위 고발이라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영상이므로 위법하지 않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나는 신이다'는 JMS 총재 정명석의 성범죄 혐의를 다룬 'JMS, 신의 신부들'을 비롯해 '오대양, 32구의 변사체와 신', '아가동산, 낙원을 찾아서', '만민의 신이 된 남자' 등의 에피소드로 구성됐으며 JMS 편 등은 공개 후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키며 주목 받았다.
사진=넷플릭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