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가상 이혼으로 큰 화제를 모은 이혜정이 '한이결' 출연 후기를 전했다.
16일 오전, MBN 새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세영 PD를 비롯해 MC 김용만, 오윤아와 출연자 이혜정, 최준석, 정대세가 참석했다.
정규편성 된 '한이결'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파격적인 콘셉트의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로 지난 1월 5부작 파일럿으로 시작해 최고 시청률 5.3%를 기록해 큰 화제를 모았다.
6개월 간 재정비를 마치고 다시 돌아 온 이혜정-고민환, 정대세-명서현 부부에 이어 ‘새로 찾아온 부부’ 최준석-어효인, 로버트 할리-명현숙이 합류했다.
이날 '한이결' 이슈 메이커로 활약한 이혜정은 파일럿 프로그램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처음 시작 때는 이게 뭐지 시작했다. 그런데 하다보니 많은 꾸중을 들었다. 저는 나름 잘 산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게 되더라"라며 "남편(고민환)도 '내가 왜!'라고 하다가 자기를 돌아보더라. 삶의 형태를 알게 됐다"고 가상 이혼 후기를 전했다.
이어 이혜정은 "우리 부부만 이런가 속상할 때 쯤, 정대세 부부 등 다른 부부들이 싸우는 거 보고 나이가 많든 적든 같은 상황이 있구나 싶었다. 그 안에서 지혜로움도 배웠다. (시작)할 땐 어려웠지만 하고 나니까 이제 남은 인생 정말 잘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왔다"고 미소지었다.
그는 "또 새로운 기분이 들고 처음보다 남편이 얼마나 달라질까 아주 신난다"고 덧붙이며 기대를 모았다.
이혜정은 '한이결'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정말로 머리 검은 짐승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고 분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과거 남편의 불륜을 언급, 내연녀 목격 경험까지 밝혀 화제가 됐다.
한편,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사진= 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