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구로구, 정민경 기자) 김병철과 윤세아가 'SKY 캐슬' 이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13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완벽한 가족'은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더욱 탄탄한 스토리와 속도감 있는 전개, 짜임새 있는 구성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특히 '완벽한 가족'은 일본의 거장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첫 한국 연출작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김병철은 "감독님이 영화 쪽 연출을 많이 하셔서 영화적인 요소들이 드라마화된 것 같다"며 영화 같은 미장셴을 예고해 기대를 자아냈다.
김병철은 "대본을 읽다 보면 등장인물의 행동이 예상될 때가 있는데, 이 대본은 예상을 벗어나더라"며 "흡입력 있는 대본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라고 밝혀 궁금증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스카이캐슬' 이후 또다시 부부로 만난 김병철과 윤세아의 연기 호흡도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2019년 방영된 JTBC 'SKY캐슬'은 비지상파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이후 5년 만에 윤세아와 재회한 김병철은 "오랜만에 호흡을 맞췄는데, 윤세아가 매력도 연기도 깊어졌더라"며 "언제나 든든한 동료"라고 칭찬했다.
'SKY 캐슬'과 다른 부분에 대해 윤세아는 "'스카이 캐슬' 때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던 부부라 물리적으로 거리가 있었지만, 이번 '완벽한 가족'에서는 함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 꼭 붙어있는 모습을 기대해 달라"며 달달한 부부 케미를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박주현 또한 김영대와 '금혼령' 이후 다시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았다.
김영대와의 재회에 대해 그는 "한복 아닌 교복을 입고 와서 환생한 느낌"이라며 "사랑을 많이 받는 역할이라 감사하다"고 입을 뗐다.
완벽한 모범생 최선희 역을 맡은 박주현은 "캐릭터와 닮은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강한 부분이 닮았다, 가족애가 있다는 점이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완벽한 가족'은 2년 만의 KBS 2TV 수목극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해 더욱 시선을 모았다.
시청률 등 부담감에 대해 묻는 질문에 박주현은 "촬영할 땐 2년 만에 부활하는 수목극이 될 줄 몰랐다"고 입을 열었다. '완벽한 가족'의 편성은 촬영 이후였기 때문.
그러면서 그는 "부담은 없고 자신은 있다. 열심히 촬영한 만큼 시청자들이 재밌게 봐주실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KBS 2TV 수목극 부활의 포문을 여는 '완벽한 가족'은 1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빅토리 콘텐츠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