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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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子그리 집, 너무 지저분…군대 가면 개판될 것" (청소광)[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8.14 08:10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김구라의 의뢰를 받아 아들 그리의 집에 방문한 '청소광' 브라이언과 뱀뱀이 집안 상태에 경악했다.

13일 첫 방송된 MBC '청소광 브라이언'(이하 '청소광')에는 김구라의 의뢰를 승인한 브라이언과 뱀뱀이 아들 그리의 집에 방문해 솔루션을 제시하고 함께 청소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두 청소광 브라이언, 뱀뱀에게 도착한 첫 의뢰인의 정체는 다름아닌 김구라. 그는 해병대 입대를 앞둔 아들 그리의 집 청소를 부탁했다. "집에 갈 때마다 속상하다. 음식은 유통기한 다 지나있고, 수건엔 쉰 냄새, 테이블엔 먼지, 너무 지저분하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우리 아들이 잠시 좀 자리를 비운다. 그러면 그 집 완전히 진짜 개판 될 거다. 브라이언이 좀 정리 좀 해줘"라며 청소 의뢰를 부탁했다.

이후 첫 의뢰인 집을 방문한 브라이언과 뱀뱀은 머리카락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자국 등 심각한 집안 위생 상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경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지가 가득 쌓인 키보드와 낡은 헤드셋, 중구난방으로 쌓인 짐에 기겁한 브라이언과 뱀뱀이 한껏 집주인의 위생 개념에 대해 이야기 하는 사이, 뒤에서 그리가 등장해 두 사람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주방을 확인한 두 청소광은 유통기한 지난 음식과 얼린 음식물 쓰레기가 함께 있는 냉장고에 경악했다. 그리가 "버리려고 얼려두었다가 미처 버리지 못한 것"이라며 변명하자 브라이언은 "이렇게 놔두면 음식물의 나쁜 미생물 같은 것들이 냉장고 전체로 퍼진다. 빨리 치워야 한다"라며 조언했다.

"혹시 냉장고 청소는 해본 적 있냐"라고 묻는 브라이언에 그리는 "그런 걸 하는 사람이 있다더라. 전 냉장고 청소라는 게 뭔지 몰라서 유통기한 지난 걸 버리는 게 냉장고 청소인 줄 알았다. 근데 닦는 분도 계시더라"라고 답했다.

냉장고를 살펴보던 브라이언은 "성격 급한 사람이 케첩을 이렇게 짠다. 보통 공기 들어가는 것까지 보고 뚜껑 닫는데"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뱀뱀이 "저는 예전에 이런 거 때문에 헤어진 적 있었다"라고 하자 그리는 "아니 이상하게 짰다고 헤어지셨다고요?"라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그리는 청소기를 올해 한 번도 사용한 적 없다고 고백해 두 사람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후 제작진 인터뷰에서 브라이언은 "그 말도 사실 안 믿긴다. 내가 봤을 때는 몇 년 사용하지 않은 것 같다"라며 솔직한 생각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 청소를 시작하기 전, 어릴 때부터 써오던 물건들이 가득한 집에 두 청소광은 "추억이 가득하다고 했는데 이런 것들을 버려도 되냐"라고 물었고, 그리는 "다 버려도 된다"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그 말에 뱀뱀이 곧장 키보드를 집어들자 그리는 "아 여기(책상)는 제외"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게임기, 선풍기 등 낡은 짐들을 쿨하게 버리는 그리의 모습에 브라이언은 "나중에 함께 일하자. 청소광의 새 도우미가 될 것 같다"라며 적극적으로 입사를 제안했다.

이에 그리는 "나도 누굴 좀 조져(?)보고 싶다"라고 답하며 입사 제안을 승낙했다. 그러자 브라이언은 "너 제대하고 나면 너네 아빠 집 한 번 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카메라에 "구라 형 기다려"라며 김구라를 향해 '선전포고'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두 청소광은 집주인 그리가 먼저 지칠 때까지 청소를 멈추지 않았다. 그리는 청소에 열중하는 두 사람을 향해 "저만 좀 도태되는 느낌이다. 마지막은 제가 하겠다"며 말렸다. 이후 그리는 제작진 인터뷰에서 "사실 좀 나갔다 오고 싶었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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