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우연일까?' 김소현이 미국으로 돌아가는 채종협을 따라 여행을 떠났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 8회(최종회)에서는 이홍주(김소현 분)가 강후영(채종협)을 따라 미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도선(김정난)은 강후영이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하자 소송을 진행했다. 백도선은 "엄마는 이제부터 너랑 소송을 할 참이거든. 내가 아직 사표 수리를 하지 않았으니 너는 아직 출장 중이라는 걸 잊을 리 없을 텐데 네가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서 투자를 받으러 다닌단 얘길 들었네. 뭐 투자 건은 소송 때문에 무조건 스톱일 거고. 시간이 다 돈인데 우리 열흘 뒤에 볼까?"라며 경고했다.
강후영은 "이러셔도 저 역시 제 결정 변하지 않아요"라며 당부했고, 백도선은 "알아. 넌 날 닮았잖니. 엄마는 앞으로 네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돼. 물론 걱정"이라며 여유를 부렸다.
또 백도선은 이홍주를 만나 미국으로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 백도선은 망설이는 이홍주에게 "후영이 이번에 미국 돌아가면 오래 못 나와요. 내가 아주 실력이 좋거든. 그러니까 미국 가서 같이 살아요. 우리. 우리 후영이는 그 좋은 걸 다 포기하고도 홍주 씨랑 한국에 남을 결심까지 했었는데 홍주 씨는 이 정도 것들도 못 버리나? 아님 마음이 그 정도가 아닌가?"라며 쏘아붙였다.
이후 강후영은 미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강후영은 이홍주에게 "같이 미국 가자. 결정 쉽지 않을 거 아는데 나는 너 없이 안 될 거 같아. 너랑 또 떨어질 자신이 없어. 같이 가자"라며 부탁했고, 이홍주는 "후영아. 나 너 좋아해. 이렇게 좋아져서 어쩌나 싶을 만큼 네가 좋아. 자꾸 더 좋아져서 나도 너랑 떨어져 있기 싫어. 근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후영은 이홍주의 마음을 헤아리고 끌어안았고, "알아. 너한테 소중한 것들이 다 여기 있는 거. 네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들 다. 역시 이 정도로는 안 꼬셔지는구나?"라며 이해했다.
이홍주는 "미안해"라며 사과했고, 강후영은 "이제야 마음이 놓이네. 누가 와도 이홍주 끄떡없겠어. 못 꼬셔"라며 능청을 떨었다.
그러나 이홍주는 강후영 몰래 미국 여행을 준비했다. 이홍주는 회사 일 때문에 배웅하지 못하는 척했고, 갑작스럽게 공항에 나타났다.
후영은 "이홍주. 네가 여길 어떻게"라며 당황했고, 이홍주는 "진짜 놀랐어? 연차가 너무 많이 남았더라고. 이번에는 네가 나 가이드 해주는 거다? 강후영. 이거 우연 아니다. 내가 너 찾아낸 거야. 너 구하려고"라며 털어놨다.
강후영은 "덕분에 살았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이홍주는 "나 봐봐. 네 얼굴 보고 싶어. 내가 너 놀란 얼굴 보려고 애들한테도 말 안 하고 입이 근질거려도 얼마나 꾹 참고"라며 밝혔다.
강후영은 이홍주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입을 맞췄고,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눴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