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첫 서브컬처 도전... '뮈렌: 천년의 여정' 개발진 "IP 확장 계기 됐으면"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잠실, 임재형 기자) '라그나로크' IP(지식재산권)로 글로벌 시장에서 견조한 성과를 내고 있는 그라비티가 본격적인 장르 확장을 예고했다. 상당한 수준의 서브컬처 콘텐츠를 담아낸 신작 '뮈렌: 천년의 여정'은 오는 20일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을 통해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12일 그라비티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에서 '뮈렌: 천년의 여정'의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뮈렌: 천년의 여정'은 그라비티가 처음 선보이는 서브컬처 장르의 타이틀로, 유저들의 관심을 끌만한 세계관과 마녀 및 성흔(소환수) 수집 및 모험, 애니메이션풍 3D 고퀄리티 그래픽, 화려한 스킬 연계 컷씬 및 연출 등 다양한 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게임이다.

이날 현장에는 정기동 사업 PM이 게임 소개에 더해 전반전인 국내 론칭 내용을 발표했으며, 이후 정주희 사업 PM, 남궁술 운영 총괄이 함께 Q&A 세션에 참석했다. 정기동 사업 PM이 알린 '뮈렌: 천년의 여정'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돼 있었다. 이용자는 매력적인 5종의 마녀를 여러 육성법을 통해 성장시킬 수 있으며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성흔(소환수)은 마녀가 3명의 성흔을 추가 파티로 구성해 다채로운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성흔에는 천사, 인간, 엘프, 악마, 드래곤, 하프(반수인) 등 다양한 종족이 존재해 유저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 그라비티 측이 자신한 높은 퀄리티의 2D 일러스트도 '뮈렌: 천년의 여정'의 강점이다. 2D에 더해 3D까지 탄탄한 모델링을 갖춰 서브컬처 유저들이 확실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뮈렌: 천년의 여정'의 전투 시스템은 상성, 연계, 오의 등으로 유저들이 '손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뮈렌: 천년의 여정'은 메인 스테이지(스토리), 아카이브, 생활, 쿠로로의 모험, 횡스크롤 RPG 퀘스트 등 유저들의 여러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했다.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그라비티는 '뮈렌: 천년의 여정'의 원활한 서비스를 약속했다. 개발진은 안정적인 서버,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뮈렌: 천년의 여정'은 모바일 기기 사양에 따라 자동으로 그래픽 설정이 변화하며, 안드로이드OS-iOS-PC 앱플레이어 간 환경 모두 탄탄한 최적화를 위해 힘썼다. 론칭 이후에도 개발진은 유저와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발전해나가는 '뮈렌: 천년의 여정'을 약속했다.



'뮈렌: 천년의 여정'의 강점에 대해 정기동 사업 PM은 "현재 서브컬처 장르가 레드 오션에 접어든 상황에서 '뮈렌: 천년의 여정' 만의 경쟁력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먼저 '마녀와 성흔'이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총 12명의 캐릭터들이 한번에 출전할 수 있는 전투 시스템도 '뮈렌: 천년의 여정'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2D 일러스트, 3D 모델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강조했다.

수집형 게임인만큼 '뮈렌: 천년의 여정'은 향후 신규 캐릭터 등장에 따라 밸런스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 정기동 사업 PM은 "지금까지는 PVP 콘텐츠가 없어 밸런스를 해치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신규 캐릭터를 출시할 때 오버스펙이 되지 않도록 3차에 걸쳐 충분히 테스트를 진행한 후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밸런스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뮈렌: 천년의 여정'의 국내 정식 출시일은 오는 20일이다. 정기동 사업 PM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장르의 게임 서비스를 통해 또다른 유저들을 만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뮈렌: 천년의 여정'이 론칭 후 국내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뿐만 아니라 다양한 IP 및 장르의 게임들을 잘 서비스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