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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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나락' 피식대학, 김연경도 구제 실패…"논란 몰랐나" 비판 ing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8.11 14:0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김연경의 '피식대학' 출연 소식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10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는 '김연경에게 식빵 냉동 보관 시 해동 방법을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배구선수 김연경이 게스트로 등장해 MC들과 만담을 나눴다.

여자배구계의 한 획을 그은 선수 출연에 많은 누리꾼들은 "게스트 선정이 훌륭하다", "진짜 레전드를 데려왔네", "조회수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지난 5월 피식대학은 '메이드 인 경상도' 경북 영양 편에서 지역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기 때문.



문제의 영상에서 김민수는 "웬만한 경상도는 제가 다 가봤는데 영양은 사실 전화로 듣고 처음 알았다"면서 "여기 중국 아니냐"라고 발언해 눈초리를 받았다.

그런가 하면 이들은 "내가 공무원인데 여기 발령받으면… 여기까지만 할게", "영양에서는 반찬투정 하면 안 된다. 여기 봐봐 여기 뭐 있겠나" 등 지역 비하 발언을 이어갔다.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자 피식대학은 결국 "이번 일로 피해를 겪으신 영양군 시민분들과 심려를 겪으신 구독자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게시한 뒤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피식대학' 측은 "문제가 된 제과점과 백반식당에 피식대학의 이용주, 정재형, 김민수가 방문하여 사과를 드렸다"며 출연진들이 직접 음식점과 제과점을 찾아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와 심려를 끼친 영양군민, 영양에서 근무하고 계신 공직자와 한국전력공사 분들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결국 2개월 간 자숙에 돌입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김연경의 '피식쇼' 출연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귀한 언니가 누추한 이곳에 왜", "김연경이 왜 이런 곳에 나오냐", "논란을 몰랐나 행보가 좀" 등 실망감을 표했다.

그런 가운데 '피식대학'은 구독자 300만 명이 붕괴돼 11일 기준 28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 쉽사리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피식대학' 계정, 피식대학Psick Univ, 엑스포츠뉴스 DB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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