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버닝썬 게이트 핵심 멤버들의 근황이 전해지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앞서 승리는 지난 2019년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로 밝혀져 충격을 전했다. 그는 연예계 은퇴 소식을 전하며 1년 6개월형을 선고받은 뒤 지난해 2월 출소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 9일 미국 한류 전문 매체 올케이팝은 승리(본명 이승현)가 오는 31일 인도네시아의 한 클럽에서 진행하는 '버닝썬 수라바야'라는 이벤트에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 JTBC 뉴스는 정준영이 한 클럽에서 여성을 끌어안고 있는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영상 속 정준영은 장발에 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제보자에 따르면 정준영은 한식당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한편 FT 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은 출소 후 연예계 복귀 계획이 없는 듯 보였다. 그러나 그는 지난 1월 일본 최대 팬 커뮤니티 플랫폼 패니콘(fanicon)에 'HUNIYA'라는 이름으로 커뮤니티를 개설, 응원을 당부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지난 5월 'BBC News 코리아'는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 버닝썬 게이트 사건을 재조명했다.
특히 이 사건을 처음 보도했던 강경윤 기자는 경찰 유착과 관련해 풀리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구하라라고 밝혀 더 큰 화제가 되었다.
당시 구하라는 강경윤 기자에게 "그들이 휴대폰을 할 때 본 적이 있는데 거기에 진짜 이상한 게 많다"며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돕고 싶다"고 연락했다고.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됐던 최종훈과 친분이 있던 구하라는 최종훈을 설득해 버닝선 게이트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줬다. 그러나 구하라는 지난 2019년 11월 세상을 떠났다.
구하라가 버닝썬 게이트를 취재 일등공신이었던 사실이 밝혀지자 누리꾼들은 "승리는 잘 먹고 잘 사는데", "죄 지은 인간들 돌려받길", "용기 있는 사람이었다" 등 참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JTBC 방송 화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