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지난 한 주 동안 연예계 연상연하 커플들의 상반된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일 배우 한지민과 잔나비 최정훈 커플은 열애 사실을 인정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날 양측 소속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두 사람이 최근 좋은 만남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한지민과 최정훈은 무려 10세 연상연하 커플로,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을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그런 가운데 과거 최정훈과 한지민이 함께 출연한 방송부터, 한지민이 잔나비의 콘서트에 방문한 인증샷까지 퍼지며 더욱 달달함을 자아냈다.
열애설 이후 최정훈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아침에 심장이 벌컥벌컥 뛰어서 청심원 한 모금 했다"며 "더 좋은 음악, 애정 넘치는 음악을 선물해주겠다"며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9일에는 트로트 가수 은가은과 박현호가 열애 중인 사실이 알려지며, 5살 연상연하 커플이 탄생했다.
박현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올해 프로그램에서 만나 누나 동생으로 지내다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지금도 잘 만나고 있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은가은 소속사 측도 "현재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하루 차이로 전해진 두 연상연하 커플의 핑크빛 소식이 훈훈함을 자아낸 가운데, 정반대의 소식을 전한 연상연하 커플도 있었다.
지난 5일 배우 황정음과 농구선수 김종규는 공개 연애 2주 만에 초고속 결별 소식을 전했다.
앞서 황정음은 지난달 22일 이혼발표 5개월 만에 7살 연하 농구선수 김종규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에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최근 호감을 가지게 된 것은 맞으나 아직 조심스러운 단계"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그러나 열애 인정 2주 만인 지난 5일, 소속사 측은 "최근 서로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단계였던 분과 좋은 지인 관계로 남기로 했다"며 결별 소식을 전했다.
앞서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 골퍼 출신 이영돈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지난 2월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임을 알렸다. 그런 가운데 황정음은 이영돈의 외도를 폭로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그런가 하면 무려 18살의 나이차를 극복한 연상연하 커플 함소원과 진화는 지난 6일 '셀프 불화설'에 불을 지펴 논란의 중심에 섰다.
6일 오후 진화는 개인 계정에 "난 절대 함소원이 배우라서 그런 게 아니다. 8년 동안 너무 힘들었다. 진짜 너무 힘들었다"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게시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 속 진화는 얼굴에 피를 흘리고 있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7일 새벽 진화는 "제가 오해의 글을 잘못 썼어요. 함소원은 나쁜 사람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세요"라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진화의 글에 함소원 또한 "진화씨도 좋은 사람입니다^^ 놀라셨을 당신들을 위해 보냅니다"라고 해명했다.
심지어 지난해에도 함소원은 이혼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후, 6시간 만에 돌연 이혼 발표를 번복한 바 있다.
거듭되는 두 사람의 '셀프 불화설'에 일부 누리꾼들은 "이제 둘이 알아서 해결하라"며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 주 동안 연예계 연상연하 커플들이 상반된 행보를 보인 가운데, 누리꾼들 또한 축하와 비판으로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스타잇엔터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